‘1.5G 차’ 쫓기는 선두 LG, ‘부상 극복·구위 회복’ 송승기 복귀에 거는 기대

프로야구 LG 송승기.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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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일정을 아직 결정짓지 못했습니다.”

 

선두 LG(48승 30패)가 위기에 직면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주춤하다. 5연승을 달리고 있는 2위 삼성(45승 2무 30패)에 1.5게임 차로 쫓기는 실정이다. 이 상황에서 그리운 이름은 단연 5선발 송승기다. 

 

송승기는 지난달 11일 담 증세로 1군에서 말소됐다. 열흘 뒤 복귀가 예상됐으나 재조정 기간이 길어졌다. 그 사이 김진수, 장현식, 이정용이 공백을 메웠다. 이정용이 지난달 25일 삼성전 부진(5이닝 8실점) 이후 말소되면서 송승기의 복귀가 점쳐졌으나, 몸 상태로 인해 복귀는 또 한 번 연기됐다.

 

프로야구 LG 송승기.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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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은 송승기의 복귀 시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염 감독은 “공을 던지고 나서 약간의 뭉침 증세가 있다고 해서 고민 중”이라며 “전반기에 한 번 내보낼지, 아예 후반기로 복귀 일정을 미룰지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후반기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에 좀 더 확실하고 안전하게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송승기는 지난 시즌 28경기 114이닝을 소화했다.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데뷔 3년 차에 탄탄한 LG 투수진의 5선발 자리를 꿰찼다. 손주영과 함께 리그 최고의 좌완 듀오로 활약하며 팀을 지탱했다.

 

올 시즌 초반 활약은 눈부셨다. 3~4월 5경기에서 1승 0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했다. 25⅓이닝 동안 단 4실점만 내주는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하지만 5월부터 급격하게 흔들렸다. 5월2일 잠실 NC전(5이닝 5실점), 8일 대전 한화전(4이닝 5실점), 14일 잠실 삼성전(4⅓이닝 7실점)에서 잇달아 무너졌다. 

 

프로야구 LG 송승기.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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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기는 5월 마지막 등판인 잠실 KIA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으로 반등하는 듯했으나, 6월7일 창원 NC전에서 2이닝 6실점으로 강판당했다. 제구 난조와 구위 저하가 겹치며 비판 여론도 커졌다.

 

염 감독과 팬들이 바라는 것은 명확하다. 부상을 완벽하게 털어내고, 시즌 초반 보여준 구위를 다시 보여주는 것이다. 송승기가 건강하게 복귀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준다면, 선두 수성에도 파란불이 켜질 전망이다.

 

프로야구 LG 송승기. 사진=LG트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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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G는 선발 야구가 절실하다. 불펜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 과부하가 걸리기 전에 송승기가 돌아와야 한다. LG는 7월 첫 경기도 불펜 데이로 치른다. 선발 투수로는 함덕주를 내세웠다. 함덕주의 선발 등판은 지난 2021년 4월 21일 KIA전 이후 무려 1897일 만이다.

 

염 감독은 함덕주의 활용법을 구체적으로 밝혔다. 염 감독은 “일단 1이닝을 맡길 예정이다. 공을 15개 이하로 막으면 한 이닝 더 갈 수도 있다”며 “1이닝에 만약 30개 가까이 던진다면 과감히 바꿀 예정이다. 실점을 할 경우 무조건 바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함덕주를 오프너로 낙점한 이유도 명확했다. 염 감독은 “현재 피로도가 가장 적기 때문”이라며 “두 번째 투수로는 제구력이 좋은 김진수를 붙이려고 한다. 상황에 맞춰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을 쓰면서 이닝을 끌고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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