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박찬혁(키움)이 지난 경기에서의 부진을 완벽하게 씻어냈다.
박찬혁은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리그 LG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박찬혁의 배트는 첫 타석부터 매섭게 돌았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찬혁은 LG 선발투수 톨허스트를 상대했다. 볼카운드 1-0인 상황에서 2구째 시속 139㎞ 커터를 그대로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6월 25일 고척 KIA전에서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던 박찬혁은 단 5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직전 NC와의 창원 3연전에서 12타수 1안타로 겪었던 극심한 타격 부진을 단숨에 날려버린 값진 한 방이다.
키움은 1회 말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서건창과 추재현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 기회에서 안치홍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치며 3루주자 서건창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후 추재현이 견제사로 아웃되며 흐름이 끊기는 듯했으나, 2사 후 히우라가 2루타를 치며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건희의 타구가 LG 중견수 박해민의 글러브를 맞고 나오는 행운의 안타로 연결되면서 히우라가 득점, 2-0으로 달아났다.
한편, 키움은 1회 2득점에 이어 2회 터진 박찬혁의 솔로 홈런을 더해 경기 초반 LG를 3-0으로 앞서고 있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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