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브라질에 고개 숙인 일본…모리야스 감독 “더 강한 팀이 되겠습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브라질을 넘지 못지 못한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일본은 30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북중미 월드컵 32강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조별리그 F조에서 1승2무(승점 5)의 무패로 32강에 진출한 일본은 브라질을 넘지 못하고 여정을 마무리했다.

 

일본은 전반 29분 사노 가이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일본의 흐름은 후반 들어 흔들렸다. 결국 후반 11분 카세미루가 동점골을 기록하며 균형이 다시 맞춰졌다. 추가시간 극장 역전골이 터졌다. 대회 첫 연장 승부가 펼쳐지기 직전이었다. 후반 51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패스를 받아 침착하게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골대에 꽂았다.

 

일본은 이번 대회서 월드컵 3회 연속이자 통산 5번째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하지만 토너먼트 첫 경기부터 강호를 만나 눈물을 흘렸다. 지금까지 월드컵에서 기록한 최고 성적은 16강(2002·2010·2018·2022년)이다. 당시는 32개국 체제였고 이번에는 48개국으로 확대돼 토너먼트 첫 경기가 32강이었는데, 또 토너먼트 두 번째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경기 후 FIFA를 통해 “이 단계에서 대회를 떠나야 한다는 것이 매우 실망스럽다”며 “하지만 선수들은 이 지점까지 오는 여정 내내 그랬듯 오늘도 모든 것을 쏟아냈다”고 돌아봤다.

 

이어 “코치진도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쉼 없이 노력했다”며 “지금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낸 뒤라 큰 충격을 받았지만, 이 결과를 받아들이고 이를 바탕으로 더 강한 팀이 되고 싶다”고 부연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