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야세르 알미세할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SAFF) 회장이 사임했다.
월드컵 조기 탈락 국가들이 거센 후폭풍을 맞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스페인, 우루과이, 카보베르데와 함께 H조에 묶여 2무 1패(승점2)로 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알미세할 회장은 지난 29일 이번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알미세할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가 32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것은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라며 “우리에게 더 나은 성적을 기대했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하다. 모든 일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고 전했다.
알미세할 회장은 2019년 선출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SAFF를 이끌어왔다. 2023년에는 FIFA 평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고, 이후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을 유치하는데 앞장서기도 했다. 2023년 재선에 성공해 임기는 2027년까지 남아있었다.
하지만 책임의 무게를 짊어지고 자리를 떠난다. 그는 “새로운 국면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책임을 지는 행동이라고 생각해 남은 임기를 끝까지 수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감독을 교체하는 승부스를 띄웠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3회 연속, 통산 7번째 본선 무대를 앞두고 에르베 르나르(프랑스) 감독을 경질했다. 게오르기오스 도니스(그리스) 감독을 선임했으나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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