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월드컵 최고의 라이징 스타!’
전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을 완벽하게 증명하고 있다. 이스마엘 사이바리(PSV)가 모로코의 새로운 에이스로 떠올랐다. 팀 내 최다 득점자(3골)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브라질) 등 세계적인 공격수 못지않은 활약이다.
생애 첫 월드컵 출전이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3경기에서 사이바리가 쌓아 올린 공격포인트는 무려 4개(3골 1도움). 특히 브라질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아이티전에서 모두 골망을 흔들었다. 3경기 연속골이다. 이번 대회에서 3경기 연속골을 기록 중인 선수는 메시(6골)와 비니시우스(4골) 뿐이다.
사이바리는 조별리그를 마친 뒤 FIFA와의 인터뷰에서 “월드컵에서 조국을 위해 뛰는 것은 모든 선수의 꿈이다. 내 커리어 최고의 순간”이라며 “동료들의 패스 능력은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그것을 골로 연결하는 것은 내 몫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바리의 강점은 멀티 능력이다. 중원, 측면, 전방을 가리지 않는다. 공격 전 포지션을 아우른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뛰었다. 3차전은 달랐다. 아유브 엘 카비(올림피아코스)가 최전방에 서자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오갔다.
탄탄한 피지컬과 활동량도 갖췄다. 드리블 전진과 압박 탈출 능력 또한 훌륭하다. 무엇보다 정교하고 강력한 슈팅 능력을 장착했다. 어디서든 골문을 겨냥할 수 있는 파괴력이 있다. 스코틀랜드전 득점 장면이 인상적이다. 좁은 각도에서도 강한 오른발 슈팅을 골문 상단에 꽂아 넣었다.
사이바리의 이번 월드컵 활약은 예견된 결과다. 실제로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사이바리는 PSV 아인트호벤 소속으로, 2025~2026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우승을 이끌었다. 27경기 출전해 15골 8도움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 0.85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리그 올해의 선수상도 사이바리 몫이었다.
빅클럽의 구애도 뜨겁다. 이 가운데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과 꾸준히 연결되고 있다. 최근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공식 발표만 남겨둔 상태”라며 “이적료는 보너스를 포함해 5500만 유로(약 965억6900만원)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31년까지”라고 밝혔다.
사이바리는 모로코를 이끌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이제는 패하면 끝나는 토너먼트다. 모로코는 30일 네덜란드와 16강 진출을 두고 맞붙는다. 두 팀의 전력은 막상막하다. 이번 대회 흐름도 좋다. 조별리그에서 나란히 2승 1무(승점 7)로 무패행진을 달렸다. 매치업의 중심엔 사이바리가 있다. 목표는 오직 승리다. 네덜란드를 꺾고 모로코의 16강 진출과 4경기 연속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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