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게 16강 선물한 제시 마치 감독…남아공전 1-0 승리, 16강 진출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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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리는 동시에 자국 역사에 월드컵 사상 첫 16강 진출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캐나다는 29일 미국 L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16강 진출을 확정한 캐나다는 30일 진행되는 네덜란드-모로코전 승자와 다음 달 5일에 맞붙는다.

 

공방전은 치열했으나, 양 팀 모두 쉽게 포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막판 양 팀 골키퍼들의 선방이 이어지면서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팽팽했다. 캐나다가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이어나갔고, 남아공은 기회를 엿보며 역습을 노렸다.

 

승부는 결국 막판에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흐른 공을 스테픈 유스타키오가 망설임 없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고,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히면서 결승골을 신고했다. 남아공은 추가시간 동안 동점골을 노렸지만 끝내 캐나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경기는 캐나다의 1-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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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게 사상 첫 월드컵 16강을 선물해준 주인공, 제시 마치 감독이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후임을 찾는 대한축구협회의 하마평에 올랐던 인물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하지만 협회가 뜸을 들이는 사이 마치 감독은 2024년 5월부터 캐나다의 지휘봉을 잡고 월드컵을 준비했다. 같은 해 7월 캐나다는 처음 참가한 2024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아메리카)에서 4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확 달라졌다. 마치 감독의 지휘 아래 캐나다는 공식전 31경기서 15승 8무 8패의 호성적을 거둔 뒤 월드컵에 뛰어들었다. 비록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선 스위스에 잡혔지만, 자국 역사상 첫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이어 16강 진출까지 이뤄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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