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번째 대회서 마침내… 정한밀, KPGA 군산CC 오픈서 데뷔 첫 우승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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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년 전 같은 대회서 준우승에 머물렀던 정한밀이 마침내 정상에 섰다. 투어 데뷔 후 164번째 출전 대회에서 기다리던 첫 우승을 일궜다.

 

정한밀은 2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7640야드)서 열린 KPGA 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11억1409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낸 그는 2위 김성현(13언더파 275타)을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2억2281만8000원이다.

 

지난 2017년 투어에 데뷔한 정한밀은 10년 차에 첫 승을 신고했다. 개인 통산 164번째 대회 만에 거둔 결실이다. 무엇보다 2024년 이 대회서 장유빈에게 2타 차로 밀려 준우승했던 아쉬움을 극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사진=K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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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최종장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2번 홀서 첫 버디를 잡았지만 5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다. 곧바로 6번 홀 버디로 만회한 뒤 8번 홀 보기와 9번 홀 버디를 맞바꾸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빛났다. 13번 홀서 버디를 낚은 정한밀은 14번 홀 보기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다. 이어진 15번 홀(파4)서 이글을 수놓으며 경쟁자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이후 남은 세 홀을 모두 파로 막아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신 김성현은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준우승했다. 올 시즌 첫 톱5 진입이다. 그 뒤를 이어 김태훈이 11언더파 277타로 3위에 올랐고, 초청 선수로 출전한 아마추어 유민혁은 9언더파 279타로 4위를 차지했다.

 

통산 4승을 노렸던 김홍택은 7언더파 281타로 안지민, 브랜든 케왈라마니(미국), 정선일(캐나다)과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최근 두 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던 장유빈은 6언더파 282타를 작성, 공동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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