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찾기 나선 소지섭의 폭주…‘김부장’ 단 2회 만에 안방 장악

SBS 김부장 방송화면 캡처.
SBS 김부장 방송화면 캡처.

소지섭의 강렬한 귀환이 제대로 통했다. 드라마 김부장이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넘어서며 초반부터 거침없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2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7%, 수도권 15.9%, 순간 최고 18.1%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를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이는 단 2회 만에 2026년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기록이자, 2021년 ‘펜트하우스3’ 이후 약 5년 만에 전 채널 드라마 중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한 성과다. 2049 시청률 역시 평균 5.8%, 최고 7.17%를 기록하며 토요일 전체 프로그램 및 한 주간 방송된 전 채널·전 장르 프로그램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김부장은 첫 방송부터 평범한 가장으로 살아온 김부장(소지섭)이 숨겨왔던 과거와 능력을 드러내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2회에서는 딸 민지(서수민)를 찾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진 김부장의 본격적인 반격과 함께 충격적인 반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김부장의 숨겨진 과거부터 공개됐다. 과거 목숨을 건 작전을 수행했던 전설의 공작원이었던 그는 북한 특각에 침투해 대남 강경파 부국장을 납치하는 임무를 수행했고, 남북 군이 대치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스스로 죽음을 선택하는 듯한 극한의 작전을 펼쳤다.

 

이후 아내 유진이 세상을 떠난 뒤 “민지의 아빠로 살아달라”는 마지막 부탁을 남기자, 김부장은 모든 과거를 내려놓고 딸만을 바라보는 평범한 아버지로 살아왔다.

 

하지만 민지에게 벌어진 사건은 그의 삶을 다시 흔들었다. 남훈(카엘)의 휴대폰을 이용해 민지를 유인한 주혜리(유지안)와 성민호(황성빈) 일당은 철거 건물에서 민지를 위협했고, 결국 민지는 쓰러진 채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이후 김부장은 집 안에 숨겨둔 007가방을 꺼내며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오민철(유희제)의 아지트를 찾아간 그는 단숨에 조직원들을 제압하며 과거 특수요원 시절의 압도적인 실력을 드러냈다.

 

특히 “자식을 잃은 부모는 표현할 명칭이 없다”는 김부장의 절절한 외침은 딸을 향한 절박한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어 “촉법소년? 그럼 나는 무법 중년 해야겠다”라고 선언하며 본격적인 응징을 예고,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러나 김부장은 민지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한 듯 절망에 빠졌다. 모든 것을 포기한 듯 경찰서로 향했지만, 예상치 못한 순간 반전이 펼쳐졌다. 금이빨(조복래) 일당의 트렁크 안에서 민지가 미세하게 움직이며 살아있음을 암시한 것.

 

여기에 경찰 조사 과정에서 김부장의 정체가 ‘일급 비밀’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우리 딸’이라고 저장된 전화가 걸려오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김부장이 떨리는 목소리로 “여보세요? 민지니?”라고 묻는 엔딩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김부장의 생존 사실을 확인한 북한 대남첩보총국은 그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총국장 리응령은 과거 66번의 동생이자 특등전사 강성(김성규)을 남한으로 보내며 새로운 위협의 등장을 알렸다.

 

또한 주혜리의 아빠인 주학건설 회장 주강찬(주상욱)의 과거 역시 베일을 벗었다. 용역 깡패 출신에서 건설사 회장까지 올라선 그는 잔혹한 방식으로 사람을 지배해온 인물로, 앞으로 김부장과 어떤 대립을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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