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코디 각포(리버풀)가 아들을 잃는 슬픔에도 월드컵 여정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ESPN 등 다수 매체는 28일 학포의 연인인 모델 노아 판 데르 베이가 임신 중이던 둘째 아들이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전날 판 데르 베이는 SNS를 통해 “사랑과 응원에 감사드린다. 엘리제이 라파엘 각포. 영원히 사랑할, 영원히 우리의 아들”이라며 유산 소식을 전했다.
각포와 판 데르 베이는 오는 10월 둘째를 출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하게 아이를 잃어버리게 됐다. 판 데르 베이는 작은 털모자와 담요 위로 두 사람이 손을 맞잡은 사진을 올렸고, 각포는 “우리 가족에게는 견디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시간”이라며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부탁했다.
각포는 아들을 잃은 슬픔에도 쉬지 않고 달린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소화 중인 네덜란드와 끝까지 함께한다는 각오다. 네덜란드 축구협회(KNVB)는 공식 성명을 통해 “매우 슬픈 상황이며, 협회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각포를 지원하고 있다”며 “각포가 여자친구와의 상의 끝에 대표팀에 남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각포는 앞서 조별리그 스웨덴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네덜란드를 조 1위로 이끌었다. 오는 30일엔 멕시코 몬레테이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32강전에 나선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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