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입가경이다.
파나마 축구대표팀이 최종전을 앞두고 팀 내 불화로 얼룩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L조에서 2패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탈락의 고배를 마신 뒤, 명예회복을 위해 잉글랜드와 3차전을 준비 중이었으나 경기 전 공식 훈련에서 찬물이 끼얹어졌다.
미국 매체 ESPN은 27일 “세실리오 워터먼이 공개 훈련 도중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의 가슴을 거칠게 밀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며 “워터먼이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계속해서 설전을 이어가려 했지만, 주변 동료들이 그를 붙잡았다. 두 사람의 대치는 빠르게 일단락 됐다”고 보도했다.
토마스 크리스티안센 감독은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크리스티안센 감독은 “축구에서 축구공을 두고 다투는 것은 지극히 정상적인 상황”이라며 “이런 모습을 더 자주 봤으면 좋았을 것이다. 팀이 여전히 살아있고, 최선을 다할 의지가 있으며, 선발 자리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는 좋은 신호”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잉글랜드전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크리스티안센 감독은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잉글랜드 선수들의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며 “잉글랜드는 전력상 이번 조에서 가장 강한 상대다. 특히 데클란 라이스를 앞세운 세트피스가 매우 위협적이다. 잉글랜드의 세트피스 전술을 철저히 인지하고 극도로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나마와 잉글랜드의 최종전은 오는 28일 오전 6시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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