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종아리 부상 심각한 수준 아냐…기회 주어지면 좋은 모습 보여줄 것”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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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완전히 끝난 게 아닙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0-1로 패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최종 성적은 1승 2패 승점 3으로 A조 3위다. 두 골을 넣었고, 세 골을 허용했다. 골득실은 -1이다. 이제 각 조 3위(상위 8팀 진출) 간의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박진섭과 교체되기 전까지 약 6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초반 위협적인 유효슈팅을 비롯해 패스 성공률 98.8%를 기록하면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가장 먼저 동료들과 팬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김민재는 “경기 결과에 대해 너무나도 아쉽다”며 “좋은 찬스나 결과를 만들어내지 못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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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무더운 날씨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에 대해 “이전에 치렀던 곳보다 확실히 더웠던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양 팀 모두 같은 조건이었기 때문에 날씨를 핑계 대기는 그렇다. 그런 외적인 요인을 떠나 팀에 더 기여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날씨나 환경적인 부분은 결국 변명”이라고 털어놨다.

 

수비 시 맞닥뜨린 어려움도 솔직하게 인정했다. 김민재는 “전반적으로 잘 풀리지 않았다. 부족했던 부분은 경기를 다시 돌려보며 채워나가야 할 것 같다”며 “간격이 넓어진 상태에서 상대가 오픈된 상황으로 패스를 찔러 넣었다. 그러다 보니 1대 1로 마크해야 하는 상황이 많아져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박진섭과 교체 아웃된 사유는 부상 방지 차원이다. 김민재는 “경기 중에 교체된 것은 종아리 상태가 조금 좋지 않아서 벤치에 직접 말씀을 드리고 나온 것”이라며 “경기 전에는 괜찮았다. 지금 상태가 그렇게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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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은 다른 국가들의 경기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사실 경기 전에 경우의 수나 확률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하지 않았다. 비기기만 해도 올라갈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비기지 못하고 져서 아쉽다. 지금은 그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남은 며칠 동안 잘 준비해서 기회가 왔을 때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경기장에 상대 팬들도 많았지만, 한국 팬들도 정말 많이 와줘서 마치 홈경기 같은 분위기 속에서 경기를 치렀다”며 “비기기만 해도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결국 패배하게 돼 팬들에게 죄송하다는 말 밖에 드릴 게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민재는 “날씨가 덥든 상황이 힘들든, 결국 축구 선수라면 이것을 다 이겨내야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게 아니다. 힘들어도 그냥 묵묵히 이겨내고 해야 한다. 다음 경기가 있다면 선수들 개개인이 모두 힘을 쏟아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몬테레이=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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