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등장하는 외계 크리처…‘호프’ 메이킹 예고편 공개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주목받은 나홍진 감독의 신작 영화 ‘호프’가 기술적 도전 과정이 담긴 메이킹 예고편을 선보였다.

 

24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메이킹 예고편에는 인간의 액션과 기술적 연출의 충돌을 구현하기 위한 제작진의 촬영 과정이 담겼다. 이번 작품에는 시속 200km로 이동 가능한 슬라이더 시스템을 비롯해 바이크 캠, 특수 제작된 와이어 캠 등 고난도 액션 촬영 장비가 대거 도입됐다. 특히 환한 대낮에 3D 크리처를 등장시키는 시각효과(VFX)적 도전을 시도하며, 인간과 외계인의 충돌이라는 SF적 콘셉트를 현실감 있게 시각화했다.

 

이번 예고편을 통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직접 한국을 방문해 촬영한 모션 캡처 및 페이셜 캡처 현장도 최초로 공개됐다. 작품에 참여한 마이클 패스벤더는 “아주 독창적이고 이전에 본 적 없는 작품”이라고 소회를 전했으며,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나홍진 감독의 영화를 정말 좋아한다. 굉장히 예술적이면서도 재미있고 스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7월 15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을 배경으로 한다. 출장소장 범석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온 마을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직면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달 폐막한 제79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일찌감치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한편, 메가폰을 잡은 나홍진 감독은 데뷔작 ‘추격자’(2008)를 시작으로 ‘황해’(2010), ‘곡성’(2016) 등 밀도 높은 스릴러 장르를 선보여 온 세계적인 연출가다. 전작인 ‘곡성’으로 제69회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바 있는 나 감독은 이번 신작 ‘호프’를 통해 다시 한번 글로벌 관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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