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사랑’을 매개로 가족애를 일깨워온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이하 어머니전)이 누적 관람객 100만 명을 넘어섰다. 전시를 주최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와 주관사 멜기세덱출판사는 지난 21일 경기 성남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100만 개의 스토리’ 기념행사를 열어 이를 자축했다. 지난 7일 전주에 이은 두 번째 자리로, 외교계와 정·재계, 법조계, 학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 인사 3000명이 함께했다.
1부 개막행사에서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100만 명’이라는 숫자는 단순한 관람객 수가 아니다”라며 “그 안에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어머니께 미처 전하지 못한 감사가,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며 조용히 눈물 흘린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겼다”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를 품을 때, 조건 없이 사랑하고 기다려줄 때 어머니의 사랑은 우리 안에서 계속된다”며 “마음에 어머니의 사랑이 깊은 위로와 감동으로 오래 남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국 77곳을 순회한 어머니전을 향한 축하도 잇따랐다.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따뜻한 어머니 사랑을 돋보이게 한 어머니전이 벌써 100만을 돌파했다니 축하드린다”며 “가족애를 확산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했고, 정경조 이북5도위원회 평안남도지사는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져 1000만 관람객도 돌파하기를 희망한다”고 바랐다.
2부 기념행사는 13년간의 전시 여정을 담은 영상 ‘마음의 고향 어머니’로 문을 열었다. 군인들과 해녀들의 단체 관람, 각국 언어로 어머니 사랑을 읽어 내려가는 외국인들의 모습이 화면을 채웠다. 수필 ‘따뜻한 온돌방의 비밀’과 ‘엄마와 보름달 빵’이 영상·샌드아트로 되살아나자 객석 곳곳에서 눈물과 미소가 번졌고, 메시아오케스트라의 ‘시네마 파라디소’와 합창 무대가 감동을 더했다. 참석자들은 세상 모든 어머니에게 감사를 전하는 뜻으로 종이 카네이션을 들고 기념촬영에 나섰다.
관람객들의 여운도 깊었다. 롬보 하시엘데네 주한 몽골대사관 참사관은 “경제적으로 어려워 힘든 시기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은데 어머니전을 통해 감동과 힘을 얻고 어려움을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주 화성시 의원은 “어머니의 희생과 봉사가 담긴 이야기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어머니전이 우리 사회가 올바로 나아갈 수 있는 지름길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했다. 안충선(57) 씨는 “아내도 어머니이니 더 잘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며 “가족을 존중하고 사랑한다는 표현을 자주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회공헌형 전시를 표방한 어머니전은 국내를 넘어 미국과 페루, 칠레, 필리핀 등지에서도 열렸으며, 현재 제주 상설전시관과 인천, 대전, 성남 등에서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기관으로부터 30여 차례 표창을 받았다. 후속 전시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도 지금까지 30만여 명이 찾으며 대구와 울산, 전주에서 진행 중이다.
권기범 기자 polestar174@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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