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이글’ 김성현, KPGA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3R서도 선두

사진=KPGA 제공
사진=KPGA 제공

 

‘6년 만의 우승 트로피를 향해!’

 

김성현이 샷 이글을 터뜨리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성현은 20일 강원 춘천시 남춘천 컨트리클럽 빅토리·챌린지 코스(파71·7231야드)서 열린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3억원)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2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 합계 8언더파 205타를 써내 배용준(7언더파 206타)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지켰다.

 

김성현은 2020년 KPGA 선수권대회에서 투어 첫 승을 거뒀고, 이듬해 일본 PGA 챔피언십까지 제패했다. 그러나 이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 시즌엔 GS칼텍스 매경오픈과 KPGA 경북오픈서 거둔 공동 6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이날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김성현은 3번 홀 보기로 타수를 되돌렸고, 11번과 12번 홀(이상 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선두 자리에서 밀려나는 듯했다.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16번 홀(파4) 버디로 반등한 뒤 18번 홀(파5)서 이글을 성공시킨 것. 핀 뒤쪽 경사를 겨냥한 약 40야드 어프로치샷이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단숨에 2타를 줄였다.

 

김성현은 “공이 디보트에 들어가거나 진흙이 묻는 등 운이 따르지 않은 상황이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한 샷씩 집중했다”며 “최종 라운드에서도 차분하고 침착하게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추격자들도 빼놓을 수 없다. 배용준은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2위에 올랐다. 이상희와 천구신(중국), 쇼겐지 다쓰노리(일본)가 6언더파 207타로 공동 3위에 자리했고, 지난주 KPGA 클래식 우승자 장유빈은 5언더파 208타로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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