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대표팀 미드필더 주앙 네베스(PSG)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향해 내놓은 ‘원팀’ 발언으로 극성팬들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다.
영국 매체 더선은 20일 “네베스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마친 뒤 호날두에 대해 한 발언이 포르투갈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전했다.
FIFA 랭킹 5위 포르투갈은 지난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콩고민주공화국(46위)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6분 네베스의 헤더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전반 추가시간 요안 위사(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공 점유율(75%)만 우위였고 슛은 도리어 1-2로 밀렸다.
개인 통산 6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선 주축 공격수 호날두가 침묵한 게 뼈아팠다.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시도한 슛 3개는 모두 골문을 벗어났다.
나아가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득점한 뒤 월드컵 5경기 연속 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를 합친 메이저 대회서도 최근 10경기 연속 무득점에 머물렀다.
이 와중 네베스는 “호날두가 축구계와 포르투갈 대표팀을 위해 무엇을 해왔는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지금 이 순간 누구도 특별한 존재는 아니다. 호날두 역시 팀을 돕기 위해 이곳에 온 선수 중 한 명이며 다른 선수들과 다르지 않다”고 말한 것이 화두에 올랐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기보단 모든 팀원이 힘을 합쳐 팀에 기여해야 한다는 취지였을 터. 그러나 일부 팬들은 이를 ‘존중 부족’으로 받아들인 듯하다.
이들은 네베스의 개인 SNS에 “호날두에게 걸맞은 존중을 보여라”, “호날두가 없었다면 네베스가 누구인지도 몰랐을 것”, “네베스의 가장 큰 업적은 호날두와 함께 뛰는 것” 등의 비난을 쏟아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 중 몇몇 팬들은 네베스의 여자친구 SNS까지 찾아가 악성 댓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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