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와 4타차’ 김주형, US오픈 2R서 공동 2위… 15계단 ‘껑충’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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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총상금 2250만 달러)에서 우승 경쟁권까지 단숨에 도약했다.

 

김주형은 20일 미국 뉴욕주 사우샘프턴의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파70·7440야드)서 열린 이 대회 둘째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를 써내 매트 피츠패트릭(잉글랜드), 잰더 쇼플리, 샘 스티븐스(이상 미국)와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시즌 첫 승이자 투어 통산 4승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서 1라운드 공동 17위에서 15계단 건너뛴 것. 김주형과 단독 선두 윈덤 클라크(미국·7언더파 133타)의 격차는 4타다.

 

올 시즌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던 그에게는 반가운 반등이다. 앞서 14개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톱10 진입은 머틀비치 클래식 공동 6위 한 차례에 그쳤다. 다만 최근 RBC 캐나다 오픈에서 공동 15위에 오르며 샷 감각을 끌어올린 바 있다.

 

US오픈은 유독 한국 선수들에게 쉽지 않은 무대였다. 남자 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서, 미국골프협회(USGA)가 주관한다. 한국 선수의 역대 톱10은 2011년 양용은의 공동 3위와 2023년 김주형의 공동 8위 등 두 차례뿐이다.

 

US오픈 특유의 까다로운 코스도 한몫했다. 시네콕 힐스 골프클럽의 경우 총 5차례(1896, 1986, 1995, 2004, 2018년) US오픈을 연 바 있다. 이 가운데 직전 2018년 대회 우승자 브룩스 켑카(미국)는 당시 1오버파 281타로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23년 이 대회 우승자 클라크는 이틀 연속 선두를 마크하는 등 정상 탈환을 향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이븐파 140타로 공동 11위까지 올라왔다.

 

한편 임성재는 중간 합계 2오버파 142타로 공동 34위에 자리했고, 김시우는 6오버파 146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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