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기간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린 ‘이동 제한 조치’에 항의한다.
20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 대표팀이 21일 예정된 벨기에와의 G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를 앞두고 경기가 열리는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19일 이동하기로 계획했지만 FIFA의 제한에 가로막혔다. 이란 대표팀은 지난 2월 미국 이란 전쟁이 발생한 여파로 비자 발급에 제약받고 있다. 이로 인해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미국에 치르지만 베이스캠프는 멕시코 티후아나에 있다.
불편함을 겪고 있다. 이란 대표팀은 경기 시작 전 24시간 이내에만 미국에 입국할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당일 다시 멕시코로 돌아가야 한다. 아미르 갈레노이에 이란 감독은 “우리 팀이 월드컵 전체에서 가장 압박 받는 팀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축구협회는 FIFA에 항의하며 “이러한 제한 조치는 참가팀들에게 동등한 조건을 제공한다는 원칙에 부합하지 않는다”라며 “선수들의 경기 준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해당 조치가 이란과 합의한 안전 예방 조치라고 했다. “팀은 경기 전날에 도착할 수 있다”며 “경기 당일 오후에 떠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기장 주변뿐만 아니라 베이스캠프와 훈련장 주변의 안전과 보안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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