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즈나(izna)가 독보적인 퍼포먼스 역량을 앞세워 K-팝 흐름을 이끄는 ‘5세대 템포 세터’로 활약하고 있다.
이즈나는 최근 미니 3집 ‘SET THE TEMPO’(셋 더 템포)를 발매하고 컴백, 한층 업그레이드된 퍼포먼스로 국내외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 무대 위 자신들만의 템포로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타이틀곡 ‘METRONOME’(메트로놈)을 통해 고유의 파워 몽환 콘셉트를 완성도 높게 구현하며 그룹 특유의 정체성을 한층 공고히 했다. 파워풀한 에너지와 몽환적인 비주얼까지 상반돼 보이는 두 요소를 적절히 섞어내며 이즈나만의 차별화된 색깔을 확립했다는 평가다.
이들의 무대가 특별한 이유는 칼군무를 넘어선 독보적인 표현력에 있다. 이들은 곡이 지닌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하는 동시에 에너지의 강약을 유연하게 조절하며 보는 이들을 단숨에 몰입하게 만든다. 여기에 물흐르듯 이어지는 대형 변경과 손끝 각도까지 맞춘 정교한 군무, 시원시원한 피지컬을 활용한 보깅 동작까지 더해져 퍼포먼스 완성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이처럼 이즈나는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들만의 박자로 나아가는 당당한 태도를 담은 ‘메트로놈’을 통해 자신들이 추구하는 음악과 퍼포먼스의 방향성을 더욱 선명하게 각인시켰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은 물론 팀 전체의 시너지 역시 한층 단단해지며 ‘퍼포먼스형 그룹’으로서의 존재감을 더욱 굳건히 했다.
이즈나는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무기로 ‘5세대 템포 세터’로 자리매김했다. 타인의 속도를 따라가는 것이 아닌, 스스로 흐름을 만들고 기준을 제시하는 팀으로 성장한 이즈나의 행보가 앞으로도 더욱 주목되는 이유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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