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멕시코의 훌리안 키뇨네스를 경계해야 한다. 한국이 1-2로 멕시코에 패할 것.”
‘인간 문어’로 불리는 크리스 서튼 BBC 해설위원이 멕시코전의 승리를 전망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느 한국 축구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지난 12일 체코와의 1차전에서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멕시코를 상대로 승리하면 A조 1위를 확정한다. 반대로 패하면 오는 25일 남아공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진다. FIFA 랭킹 13위의 멕시코는 22위인 한국보다 9계단 높다.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18골을 쏟아부었다. 경기 당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을 가득 메울 수만 홈팬들의 열기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서튼 위원도 멕시코의 우세를 전망했다. 서튼 위원은 앨런 시어러와 콤비를 이루어 블랙번 로버스의 프리미어 리그 우승을 이끈 스트라이커 출신이다. 은퇴 후 링컨 시티FC 감독으로 부임했고, 이후 BBC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2 카타르월드컵 당시 정확한 예측력으로 주목받으며 ‘인간 문어’로 불렸다. 당시 한국과 우루과이의 무승부를 예측했고, 결과가 적중하며 한국 축구팬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다.
서튼 위원은 이번 한국과 멕시코의 경기에서는 멕시코의 승리를 예상했다. 그의 예상 스코어는 2-1이다. 서튼 위원은 “멕시코의 경기력을 보고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전술이 단조롭고 공격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많은 기회를 만들어냈고 흥미로운 축구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서튼 위원은 멕시코의 훌리안 키뇨네스를 주목했다. 그는 “왼쪽 측면에서 뛰며 큰 위협을 가했다. 한국은 그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조직력이 뛰어나고 공격력도 갖추고 있지만, 결국 멕시코가 또 한 번 승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통계 매체 옵타의 슈퍼컴퓨터도 멕시코의 손을 들었다. 멕시코의 승리 가능성을 49.1%로 내다본 반면, 한국에는 24.3%의 다소 박한 평가를 내렸다.
한편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월드컵 기간 ‘AI 시뮬레이션’을 통해 경기를 예측하고 있다. 양 팀의 최근 경기력과 예상 전술을 토대로 약 1만 차례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결과, 무승부가 41.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 승리가 34.5%로 뒤를 이었고, 멕시코 승리는 24%에 그쳤다. 가장 유력한 스코어는 1-1이었다.
AI는 “한국은 체코의 밀집 수비를 뚫고 2골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멕시코는 주축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까지 퇴장 징계로 빠진다”며 “한국 특유의 역습 본능이 멕시코의 홈 공세보다 더 큰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는 멕시코의 간판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다. 남아공전에서 골을 넣었고, 지난해 9월 한국과의 평가전서도 선제골을 터뜨렸다. 결정력은 물론, 오프 더 볼(볼이 없을 때 움직임) 능력까지 뛰어난 경계 대상 1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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