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국가대표 노진영이 유니폼을 바꿔 입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17일 이결스포츠에이전시에 따르면 여자축구 WK리그 상무여자축구단 소속으로 뛰던 노진영이 경주한수원WFC로 이적했다. 리그 7위(승점 11)에 처져 있는 팀을 상위권으로 올려놓고, 태극전사로서 내년 브라질에서 열리는 2027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노진영은 2021년 세종스포츠토토를 통해 프로 무대에 발을 들였다. 이듬해 상무여자축구단으로 둥지를 옮겨 커리어를 이어갔다. 서서히 성장을 거듭하며 팀에 꼭 필요한 조각으로 거듭났다. 리그 통산 103경기 출전해 13골2도움을 기록했다. 군침을 흘린 팀들이 많았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렸다. 이번 이적 시장서 여러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노진영의 선택은 경주한수원이었다.
쉬운 결정은 아니었다. 노진영은 사실 해외 도전의 꿈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다. 그는 “상무 소속인 만큼 이적보단 전역에 대한 고민이 먼저였다. 원래 해외 진출을 목표로 전역을 결심했지만, 최근 해외 무대에 도전한 선수들의 사례를 보며 조금 더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박남열 감독님이 계신 경주한수원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지금 제게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확실한 시나리오를 머리에 그렸다. 노진영의 목표는 내년 브라질 월드컵 출전이다. 2024년부터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태극마크를 달고 나라를 대표한다는 자부심은 놓치고 싶지 않은 기회다. 노진영은 “월드컵에 가기 위해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해외 진출과 월드컵 모두 오랜 꿈이지만, 지금은 제 기량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무대가 필요하다 생각해 국내 이적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팀의 도약, 월드컵 출전, 해외 진출이다. 또한 자신의 능력을 믿고 선택해준 수장들의 기대에도 보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진영은 “신 감독님 체제에서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됐고, 경주한수원에서도 박 감독님 부임 이후 첫 이적 선수가 됐다”며 “감독님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상무에서는 군인 선수로서 거수경례로 인사드렸다면 앞으로는 경주한수원 선수로,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선수로서 더 좋은 모습과 성과로 팬들께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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