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 고(故) 디오구 조타를 기리는 팔찌를 차고 경기에 나선다.
잉글랜드 매체 로이터통신은 17일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오는 18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콩고민주공화국과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조타를 추모하는 팔찌를 착용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팔찌는 루이스 몬테네그루 포르투갈 총리가 대표팀에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팔찌는 포르투갈 국기 색상인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구성됐다. 빨간색 부분에는 조타의 이름이, 초록색 부분에는 선수단 이름이 각각 새겨졌다.
조타는 지난해 7월 스페인 자모라 지방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사고 차량에는 함께 탑승하고 있던 조타의 동생 안드레 조타 역시 숨을 거뒀다.
1996년생 조타는 울버햄튼 원더러스, 리버풀 등에서 활약했다. 2019년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첫 발탁됐다. A매치는 49경기에 출전해 14골을 기록했다.
로베르토 마르티네즈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조타의 정신을 안고 월드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포르투갈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비티냐도 “총리는 팔찌를 선물하면서 착용 여부는 선수들에게 맡겼다. 우리는 이 팔찌를 뜻깊게 받아들였고, 함께 착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포르투갈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콩고,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와 함께 K조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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