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 모멘토] ‘음바페 월드컵 통산 13·14호골’ 프랑스, 세네갈 3-1로 누르고 승점 3점 획득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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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는 역시다. 킬리안 음바페가 1차전부터 자신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은 17일 미국 뉴저지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I조 1차전에서 세네갈을 3-1로 격파했다. 프랑스는 승점 3점을 챙기며 우승 후보로서 쾌조의 출발을 끊었다.

 

점유율(프랑스 54%·세네갈 46%)은 비등했으나, 공격의 날카로움에서 차이가 났다. 프랑스는 총 11개의 슈팅 중 무려 8개를 유효슈팅으로 연결하며 세네갈의 골문을 노렸다. 세네갈은 에두아르 멘디 골키퍼가 5개의 선방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음바페의 화력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었다.

 

전반전은 양 팀의 팽팽하고 거친 공방전 속에 지루한 흐름이 이어졌다. 먼저 기회를 잡은 쪽은 세네갈. 니콜라 잭슨이 날린 슈팅이 왼쪽 포스트 하단을 맞고 나왔고, 리바운드된 공이 마이크 메냥 골키퍼의 발에 맞아 골대 옆으로 굴러가는 상황이 연출됐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사디오 마네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스마일라 사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넘겼다.

 

프랑스는 전반전 동안 음바페를 포함한 공격진 3명이 박스 안에서 단 한 번의 터치에 그칠 정도로 고전했다. 후반 15분, 음바페가 마네의 태클에 걸려 넘어지면서 패널티킥 기회를 얻었으나 주심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골킥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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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21분, 마이클 올리세의 스루패스를 받은 음바페는 박스 중앙에서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멘디 골키퍼를 뚫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선제골 이후 기세를 잡은 디디에 데샹 프랑스 축구대표팀 감독은 후반 35분 우스만 뎀벨레 대신 브래들리 바르콜라를 투입했다. 이 용병술은 적중했다. 바르콜라는 투입된 지 단 2분 만에 아드리앙 라비오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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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에는 세네갈의 교체 멤버 이브라힘 음바예가 빠른 역습 상황에서 좁은 각도를 뚫어내는 오른발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 골로 음바예는 18세 143일의 나이로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 아프리카 득점자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만회골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음바페가 박스 외곽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세네갈의 골망 상단을 흔들었다. 자신의 월드컵 통산 14호골이자 A매치 통산 58호골. 이 골로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137경기·57골)를 넘어 프랑스 축구대표팀 역대 최다 득점자로 올라섰다.

 

특히 음바페는 리오넬 메시(13골)를 제치고 현역 선수 중 월드컵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동시에 프랑스의 전설적인 공격수 쥐스트 퐁텐(13골)을 넘어 프랑스 선수 역대 월드컵 최다 득점자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이제 음바페는 월드컵 최다골 주인공 미로슬라브 클로제(독일·16골)의 기록까지 단 2골만을 남겨두게 됐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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