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무(무무무무)’, 무승부로 가득한 하루였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개막 5일 차인 16일 조별리그 4경기 모두 승패를 가리지 못한 채 마침표를 찍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월드컵 도중 하루 일정서 무승부 4경기가 나온 사례는 월드컵 역사상 두 번째 진기록이다. 심지어 1958년 스웨덴 대회 이후 68년 만에 처음으로 나왔다.
크나큰 이변의 순간도 함께했다. FIFA 랭킹 3위에 빛나는 스페인은 이날 미국 애틀랜타의 애틀랜타 스타디움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카보베르데에 고전하며 0-0으로 비겼다.
양팀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그러나 체감 온도는 다르다. FIFA 랭킹 67위에 불과한 상대지만, 골문 공략에 연거푸 어려움을 겪은 스페인은 끝내 지난 대회를 포함해 월드컵 4경기 연속 무승에 고개를 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같은 날 시애틀 스타디움서 열린 G조 벨기에와 이집트의 1차전에선 1-1 스코어가 나왔다. 이어 H조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와 우루과이가 1-1로 비겼다. G조 역시 이란과 뉴질랜드가 2-2 무승부에 그쳤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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