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 진심이다.’
멕시코가 축제 준비에 한창이다. 한국전이 열리는 날 학교 문을 닫기로 했다. 할리스코주 정부는 한국과 멕시코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가 열리는 18일(현지시간·한국시간 19일) 주 전체에 휴교령을 내렸다. 자국 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파블로 레무스 주지사는 “주 내의 어린이들과 교사, 가족들이 다함께 위대한 축제를 즐기며 대표팀을 응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다만, 주 정부 공무원과 일반 직장인은 정상 근무한다.
한국과 멕시코는 오는 18일 오후 7시(한국시간 19일 오전 10시)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A조 2차전을 치른다. 둘은 지난 12일 진행된 1차전서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한국은 체코에 2-1, 멕시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에 2-0 승리를 거뒀다. 중요한 일전이다. 사실상 A조 1위 결정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대회의 경우 조별리그에선 승점, 승자승 순으로 따진다. 2승을 선점하는 팀은 승점 6을 확보, 3차전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보할 수 있다.
한국과 멕시코가 경기를 치르는 사포판과 그 인근 과달라하라는 행정구역상 할리스코주에 포함된다. 멕시코 국가대표팀이 할리스코주에서 월드컵 본선을 치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멕시코가 월드컵을 개최했던 1970년과 1986년엔 멕시코시티 스타디움(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만 본선 경기를 치렀다.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지역 사회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대표팀으로선 일방적 응원과도 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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