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아스트로] ‘퀴라소 첫 골 주인공’ 리바노 코메넨시아 “우상 노이어 상대로 득점? 비현실적인 순간”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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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노이어 상대로 득점? 비현실적인 순간”

 

수비수 리바노 코메넨시아 발끝에서 퀴라소 축구대표팀의 역사가 새로 쓰였다. 코메넨시아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독일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0-1로 끌려가던 전반 21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은 퀴라소의 월드컵 통산 1호 골이다.

 

코메넨시아는 골 장면을 회상했다. 그는 “드리블 이후 손체 한선에게 준 패스가 조금 짧았다. 그 공이 위르겐 로카디아에게 연결됐다”며 “아쉽게 로카디아의 슈팅이 막혔지만, 공간이 열리는 것이 보였고, 완벽하게 슈팅을 가져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득점이 특별했던 이유는 상대 골키퍼가 월드컵 통산 5회 출전에 빛나는 마누엘 노이어였기 때문. 코메넨시아는 “노이어는 역대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오랫동안 게임을 할 때마다 내 팀에 넣고 플레이했던 우상”이라면서 “그런 선수를 상대로 월드컵 무대에서 골을 넣었다. 독일의 무실점을 깨뜨렸다는 것이 정말 비현실적이고 아름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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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넨시아는 우측 수비수 자원이지만, 독일전에선 딕 아드보카트 감독의 전술에 따라 우측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용병술이 제대로 적중한 셈. 하지만 퀴라소는 코메넨시아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에만 네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코메넨시아는 “팀의 패배와 역사적인 첫 골 사이에 복잡한 감정이 든다”며 “하지만 내가 조국 퀴라소의 월드컵 첫 골을 넣은 주인공이 됐다는 사실이 무척 자랑스럽다”고 털어놨다.

 

퀴라소는 첫 경기 대패의 아픔을 딛고 다음 기적을 준비한다. 코메넨시아는 “독일전 결과는 이미 지나간 일이다. 독일전에서 얻은 긍정적인 부분들을 토대로 다음 상대인 에콰도르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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