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끝, 멕시코전 준비하는 홍명보호... 김태현-배준호 멕시코전서 복귀 총력

김태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태현.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배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배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멕시코전을 준비하는 홍명보호에 든든한 지원군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발목 부상을 당한 수비수 김태현(가시마)과 미드필더 배준호(스토크시티)가 순조롭게 몸을 회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5일 “둘 다 발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데 김태현의 회복 속도가 조금 더 빠르다. (오는 19일) 멕시코전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준호도 달리기를 시작했다. 직선 주행은 문제가 없지만 방향 전환 과정에서 재발 위험이 있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내일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배준호 역시 멕시코전을 목표로 회복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태현과 배준호는 이날 팀 훈련 대신 별도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트레이너와 함께 실내 훈련과 사이클 운동으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그라운드에서 직선 달리기를 진행했다. 실전 복귀를 위한 근력 유지와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

 

차질 없이 회복한다면 대표팀에는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태현은 지난 10일 훈련 중 발목을 접질렸다. 당시에는 조별리그 출전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배준호는 지난달 31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 평가전에서 상대의 깊은 태클에 발목을 다쳤다. 두 선수는 안정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복귀 시계를 앞당기고 있다.

 

물론 몸이 완쾌된다고 해도 당장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다. 부상에서 막 회복한 만큼 무리하게 기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송준섭 대표팀 수석주치의는 “두 선수 모두 여기서 재발하면 월드컵은 아웃이다. 그래서 굉장히 (회복과 관련해) 보수적으로 차근차근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교체 후보에 오르면서 대표팀에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특히 김태현의 복귀는 수비진 운영에 여유를 줄 수 있다. 현재 대표팀에서 왼발을 사용하는 중앙 수비수는 이기혁(강원)과 김태현뿐이다. 김태현이 돌아오면 수비진 로테이션에도 여유가 생긴다. 다만 김태현은 트다만 트리니다드토바고, 엘살바도르와의 평가전 2경기를 모두 결장한 만큼 실전 감각 회복 여부는 변수로 꼽힌다.

 

배준호의 복귀도 공격진 운용에 힘이 될 전망이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상대 수비가 지친 후반전 승부처에서 변화를 줄 수 있다. 빠른 돌파와 활동량을 앞세워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대표팀은 오는 19일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조 선두 자리가 걸린 중요한 일전이다. 한국과 멕시코는 나란히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다만 멕시코가 골득실(+2)에서 한국(+1)에 앞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조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체코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승리로 기세를 올린 홍명보호에게 날아든 희소식, 김태현과 배준호가 무사히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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