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하이파이유니콘(Hi-Fi Un!corn)이 서울에서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하이파이유니콘은 지난 13일 서울 무신사 개러지에서 ‘하이파이유니콘 2026 아시아 라이브하우스 투어 퍼스트 무브 인 서울(Hi-Fi Un!corn 2026 ASIA LIVEHOUSE TOUR FIRST MOVE IN SEOUL)’을 개최했다.
약 8개월 만에 개최한 국내 단독 콘서트이자 세 번째 아시아 투어의 피날레다. 지난 3월 일본 메이저 정규 1집 ‘퍼스트 무브(FIRST MOVE)’ 발매와 함께 진행된 투어로 큰 관심을 모았다.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의 ‘헝그리 하트(HUNGRY HEART)’로 공연의 포문을 연 하이파이유니콘은 ‘마리오네트 와이어(Marionette Wire)’, ‘코튼 캔디(Cotton Candy)’로 강렬하고 청량한 오프닝을 꾸몄다.
이어서 ‘수퍼 두퍼(SUPER DUPER)’를 비롯,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드리밍(DREAMING)’ 등 통통 튀는 곡들과 ‘비트 잇 비트 잇(Beat it Beat it)’, ‘스탑 잇(Stop It)’, ‘게임(GAME)’, ‘백일몽(白昼夢)’ 등 감성을 녹인 무대를 이어갔다. 다음은 ‘컴파스(COMPASS)’, ‘버터플라이(Butterfly)’, ‘틴에이지 블루(Teenage Blue)’ 등 ‘청춘’을 주제로한 무대였다. 이날 하이파이유니콘은 일본에서 발매된 곡들을 모두 한국어 가사로 번안해 부르며 국내 팬들에게 한층 가까이 다가셨다.
앙코르 무대에서는 올해 새롭게 진행 중인 월간 한국어 디지털 싱글 프로젝트 ‘히든 컬러(H!dden Color)’의 발매 곡을 선보였다. 프로젝트의 첫 번째 곡 ‘라일라’부터 가장 최근 발매된 ‘어쩌다가’까지 총 5곡을 전부 선보이며 감동을 안겼다.
‘어쩌다가’는 하이파이유니콘의 ‘히든 컬러’ 다섯 번째 곡이다. ‘어쩌다가’의 히든 컬러는 소프트 애프리콧(Soft Apricot)으로, 하얀빛에 아주 미묘하게 스며든 살굿빛처럼 조용히 번져드는 따뜻한 색이다. 설렘이라 부르기에는 아직 이르고, 우정이라 말하기엔 이미 달라진 ‘익숙함이 감정으로 변하는 순간’을 상징한다.
계속된 앙코르 요청에 화답하며 160분간 뜨겁게 달린 하이파이유니콘은 “너무나 즐거웠고 감사했다. 오늘로 이번 투어가 끝이 나게 되었는데, 마지막은 새로운 시작이라는 뜻이기도 하니 저희는 아쉬움보다 라시도(팬덤명) 여러분을 생각하며 더 연습해서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 응원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하반기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는 26일 데뷔 3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을 통해 초창기 대표곡들의 한국어 버전 음원을 정식 발매하며, 7~8월에는 ‘2026 팔레트 페스티벌’, ‘사운드베리 페스타 26’, ‘2026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일본 ‘Lucky Fes’26’(럭키 페스 26) 등 여러 대형 음악 페스티벌 무대에 오른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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