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멕시코는 폭우로 침수, 미국선 잉글랜드 대표팀 장비 도난… 험난한 북중미 월드컵

사진=김진수 기자
사진=김진수 기자

 ‘폭우에 침수된 도로, 장비 도난까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과 함께 예상치 못한 악재들로 몸살을 앓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머무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는 14일까지 폭우 여파가 이어졌다. 한국 취재진이 머물던 한 호텔이 지난 13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12일 오후 8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피해를 봤다. 정전이 발생한 뒤 한 차례 복구됐으나 다시 재발생했다. 결국 일부 취재진은 다른 숙소로 자리를 옮겼다.

사진=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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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히 마비됐던 도로는 재정비됐다. 정확한 강수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당시 폭우가 도로를 순식간에 집어삼켰다. 곳곳에서 침수가 발생하면서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일부 취재진은 택시를 구하지 못해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신발과 바지가 흠뻑 젖은 채 호텔로 들어오기도 했다. 다행히 비가 잦아든 뒤 배수 작업이 이뤄지면서 마비됐던 도로는 정상 기능을 되찾았다. 다행히 대표팀 숙소는 아무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비됐던 도시도 정상을 되찾았다. 과달라하라의 랜드마크인 과달라하라 대성당 부근 리베라시온 광장에서 열리려던 FIFA 팬 페스티벌은 폭우와 강풍으로 중단됐지만 하루 만에 재개됐다. 최소 90그루 이상의 나무가 길 위에 쓰려져 통행이 막히기도 했지만 하루가 지난 뒤에는 복구된 모습이었다.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둔 잉글랜드 대표팀은 놀란 가슴을 간신히 추스렸다. 훈련 장비를 도난당했다가 간신히 되찾았다

 

BBC는 이날 “잉글랜드 대표팀이 미국 캔자스시티에 도착하기 전에 도난당했던 훈련 장비 대부분을 되찾은 것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에서 사전 캠프를 차린 잉글랜드 대표팀은 12일까지 훈련을 한 뒤 하루 쉰 뒤 14일 캔자스시티로 이동해 오후부터 훈련에 임할 예정이었다.

 

 이동에 앞서 지난 13일 미리 훈련 장비 등을 차량에 실어 캔자스시티로 보냈다. 이후 현지에서 짐을 내리던 도중 장비가 사라진 사실을 확인했다. 다행히 대표팀의 훈련에는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도난당한 물품 중에서는 잉글랜드 주포 해리 케인(뮌헨)의 축구화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BBC는 “도난당한 물품 중에서는 신발류가 있었지만 고급 축구화는 포함되지 않았다. 경기력에 필수적인 물품은 도난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캔자스시티 경찰은 현재 이번 사건과 관련한 용의자 2명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잉글랜드는 1966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 우승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 정상에 도전한다. 오는 18일 크로아티아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는 크로아티아, 가나, 파나마와 L조에 포함돼 있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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