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 축구선수, 야구선수 출신과 결혼한 코미디언 오나미와 박소영이 운동선수 출신과의 깨알 결혼생활을 전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의 ‘인생은 연장전에서 승부난다’ 특집에서는 오나미와 박소영이 출연해 남편과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오나미는 축구선수 출신 남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결혼까지 골인할 줄은 몰랐다는 오나미는 갑자기 나타난 남편이 의자까지 빼주는 특급 매너와 다정함을 장착하고 다가오자 “주변에서 모두가 의심했다”고 고백했다. 다만 “지금은 의자를 안 빼준다”고 현재의 반전 생활을 전했다.
임신 7개월 차 예비 엄마인 박소영은 야구선수 출신 남편과의 일상을 전했다. 부모님과 함께 살아 집안일이 익숙하지 않았던 자신과 달리 남편은 마운드를 책임지던 투수 출신답게 언제나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또한 “후배 개그우먼에게 운동선수 남편을 추천하냐”는 질문에 두 사람은 동시에 “완전 추천한다”고 외쳤다. 박소영이 “투수는 어깨 힘은 물론 허벅지도 예술”이라며 남편 자랑에 시동을 걸자 오나미 역시 “허벅지는 축구선수”라고 맞불을 놓는 등 남편 외조 자랑 대결에 나섰다.
두 사람은 ‘집에서 자존심이 가장 바닥일 것 같은 선수’로 입을 모아 허재를 꼽기도 했다. 오나미는 “코트 위에서는 욕쟁이(?) 히어로였지만 의외로 가정적인 남자일 것 같다. 쓰레기도 잘 버려줄 것 같은 이미지”라고 했고, 박소영은 “불꽃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눈빛이 이제는 처진 것을 보니 아내와 눈을 안 마주치려는 것 아니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뒤이어 ‘누가 더 상남자인가’를 두고 덩크슛으로 백보드를 부순 현주엽과 손가락 욕으로 화제를 모은 김병현이 거론됐다. 오나미는 김병현을 선택하며 “저 같으면 낯가려서 못했을 것 같다”며 수많은 관중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했던 당시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또한 박소영은 남편의 로맨틱한 프러포즈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아무 생각 없이 숙소에 들어갔다가 촛불 이벤트에 깜짝 놀랐던 사연과 함께 남편이 노래를 부르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을 때 “예스”를 외쳤다고 떠올렸다.
이어 요리 콘텐츠를 시작한 이후 남편의 미지근한 반응 때문에 괜한 오해를 받았던 사연을 털어놨다. 결국 남편에게 직접 “리액션할 때 말끝을 올리라”고 특훈을 감행했다며 이제는 웃는 얼굴로 말끝을 올리며 화답한다는 훈훈한 변화를 전했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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