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어서는 안 될 일이 벌어졌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경기장에서 멕시코 남성이 한국인 여성 유튜버를 상대로 인종차별성 행동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현지에서도 비판 여론이 이어지고 있다.
구독자 6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이노냥은 최근 SNS에 한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이노냥이 관중석에서 셀프카메라를 촬영하던 도중 뒤쪽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카메라를 향해 양손 검지를 눈가에 대고 눈을 옆으로 찢는 동작을 취한 모습이 담겼다.
이는 슬랜트아이(slant-eye)로 불리는 동양인 비하 동작이다. 동양인의 작은 눈을 비하하는 대표적인 인종차별 행위로 여겨진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멕시코 매체 폴리티코, 인포배, 라 실라 로타 등은 해당 남성의 행위에 대해 비판했다. 폴리티코는 “여성 관중을 조롱한 수치스러운 행위”라고 보도했다. 라 실라 로타는 “인종차별 행위는 멕시코 연방법상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며 “관계 당국이 범죄 사실을 인정할 경우 법적 제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멕시코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그는 현재 할리스코주 측량·지리공학 기술자 협회(CITGEJ) 회장인 울리세스 페르난도 베르날 미라몬테스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미라몬테스 본인이나 소속 단체 측의 공식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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