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시 ‘프랑켄슈타인’인가…대작의 새로운 도전

한국 창작 뮤지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프랑켄슈타인’이 이번에는 콘서트라는 새로운 형태로 관객과 만난다. 탄탄한 서사와 강렬한 음악으로 사랑받아온 작품이 웅장한 라이브 무대와 만나며 올여름 가장 주목받는 공연 콘텐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3일 공동 제작사 EMK엔터테인먼트와 스프링이엔티에 따르면 오는 8월1일과 2일 양일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프랑켄슈타인 : 더 뮤지컬 콘서트가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스테이지 콘서트 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기존 뮤지컬 무대의 감동을 확장해 작품의 음악과 이야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공연 형태를 제시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 공개돼 호평받은 공연 실황 영화 프랑켄슈타인: 더 뮤지컬 라이브에 이어 이번에는 스크린을 넘어 실제 공연장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콘서트 무대로 확장된다. 하나의 IP(지식재산권)가 뮤지컬,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며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무대가 기대되는 가장 큰 이유는 작품이 가진 강력한 음악적 힘이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작품의 핵심 넘버들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대형 풀 오케스트라 라이브 연주가 더해진다. 프랑켄슈타인의 음악을 탄생시킨 작곡가이자 음악감독 이성준이 직접 지휘를 맡아 섬세하면서도 웅장한 사운드를 완성할 예정이다.

 

또한 장충체육관이라는 대형 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무대 연출도 관전 포인트다. 기존 뮤지컬 극장과는 다른 규모감과 현장감을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더욱 몰입도 높은 공연 경험을 선사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작품의 흥행을 이끌어온 배우들이 함께한다는 점도 기대감을 높인다.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규현과 박은태 등이 출연을 확정하며 프랑켄슈타인만의 강렬한 캐릭터와 감정선을 다시 한번 선보인다.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고전 소설을 바탕으로 신의 영역에 도전한 천재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과 그가 만들어낸 존재의 비극적인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왕용범 연출의 치밀한 이야기 구성과 이성준 음악감독의 드라마틱한 음악이 만나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10년 넘게 흥행 기록을 쌓아온 작품으로, 한국 창작 뮤지컬의 저력을 보여준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단순히 원작의 인기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매 시즌 새로운 해석과 완성도를 더해온 만큼, 이번 콘서트 역시 작품의 또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EMK엔터테인먼트 김지원 대표는 “하나의 작품이 뮤지컬,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형식으로 확장되어 새로운 방식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단발성 기획에 그치지 않고 국내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소비 방식을 지속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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