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체코 꺾고 드디어 월드컵 첫 승…‘1무2패’ 2014 브라질 대회와 다른 출발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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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2기의 출발, 1기 때와는 다르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사령탑으로서 월드컵 첫 승을 따내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꺾었다.

 

12년 전과는 180도 다른 흐름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은 홍명보 감독에게도, 한국 축구에도 뼈아픈 실패로 남아있다. 당시 홍 감독은 월드컵 개막 1년여를 앞둔 2013년 6월 급하게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선수단을 면밀하게 파악하기에도 부족한 시간, 베이스 캠프 선정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최적의 조합과 선수단 컨디션 관리까지 실패하면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약체로 평가받던 알제리에 2-4로 완패하는 등 1무2패의 참담한 성적표를 들었다. 홍 감독은 실패를 교훈 삼아 이번 대회를 더 신중하게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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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를 맞은 홍 감독은 어린 선수들부터 K리그 선수들까지 폭넓게 소집해 테스트하며 다양한 조합을 실험했다. 환경 적응에도 공을 들였다. A조에 속한 한국은 멕시코서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1, 2차전은 과달라하라 스타디움, 3차전은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과달라하라와 몬테레이는 비행기로 1시간 30분 거리로, 브라질 대회 때와 달리 이동 부담이 크지 않다. 또한 해발 1571m의 고지대 과달라하라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일찌감치 비슷한 고도의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 캠프를 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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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준비, 결실을 맺었다. 한국은 순위 경쟁국인 체코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6분 뒤 황인범(페예노르트)이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5분 오현규(베식타시)가 역전골까지 신고하며 흐름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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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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