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등번호도 없던 남자, 18번 달고 역전골 쾅!…오현규 후반 35분 득점포, 한국 체코전 2-1 리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18번을 단 오현규(베식타시)가 교체 출전해 역전골을 뽑아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와의 후반 2-1로 앞서고 있다. 한국은 후반 14분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6분 뒤 황인범이 만회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25분 오현규가 역전골까지 신고하며 흐름을 바꿨다. 

 

한국은 손흥민(LAFC)을 최전방 공격수로 내세운 3-4-2-1 전술을 내세웠다. 2선 미드필더에는 이재성(마인츠)과 이강인(PSG)이 나섰다.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버밍엄시티)가 맡았고 좌우 윙백은 이태석(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이름을 올렸다. 센터백 3명을 세우는 스리백은 김민재(뮌헨)를 중심으로 이기혁(강원)과 이한범(미트윌란)이 좌우에 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도쿄)가 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초반 손흥민과 이재성 등이 슈팅하면서 골을 노려봤으나, 아쉽게 무위로 돌아갔다.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사이, 결국 체코에 당했다. 후반 14분 루카스 프로보트가 시도한 롱 스로인에 크레이치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달려 들어온 크레이치를 견제하는 한국 수비수가 없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분위기를 바꾸는 데까진 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주인공은 황인범이다. 황인범은 이강인이 페널티박스 좌측으로 찔러준 패스를 따라 쇄도했다. 공을 잡은 뒤 때리는 척 접으면서 골키퍼와 수비수 2명을 날렸고 살짝 공을 띄워 슈팅했다. 공의 속도는 느렸지만, 수비수보다 빨리 골라인을 넘었다. 

 

바통을 오현규가 이어받았다. 오현규는 후반 24분 손흥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10분여 만에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했다. 백승호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이 침투, 엔드 라인 근처까지 달려 문전으로 쇄도하는 오현규에게 패스를 찔렀다. 오현규는 왼발 슈팅을 때렸고, 상대 골키퍼 맞고 골망을 갈랐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