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도영, AG 승선…병역+해외진출 두 토끼 겨냥한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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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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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AG) 금메달을 향해!’

 

2026 아이치·나고야 AG에 출격할 한국 야구대표팀 면면이 공개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G 야구대표팀에 승선한 총 24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류지현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과 조계현 KBO 전력강화위원장, 차명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경기력향상위원장이 참석해 선발 과정을 설명했다. 류 감독은 “목표는 금메달이다. 모두가 같은 맘으로 임한다면 기대 이상의 경기력이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번 AG 역시 마찬가지로 젊은 피들이 주축을 이룬다. 직전 대회였던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때부터 연령 제한을 두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만 25세 이하 또는 입단 4년 차 이하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다. 젊은 선수들에게 보다 많은 국제대회 경험을 주자는 취지다. 단, 만 25~29세 와일드카드는 최대 3장까지 쓸 수 있다. 팀별 차출 인원도 고려했다. 1~3명 내로 뽑아야 한다. 대회 기간 KBO리그가 그대로 진행되는 만큼 밸런스를 맞추고자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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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11명, 타자 13명이다. 직전 대회였던 2022 항저우 대회(2023년 개최) 때와 같다. 지난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활약했던 선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AG서 중요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가장 눈에 띄는 얼굴은 단연 김도영(KIA)이다. 2022년 프로에 데뷔했다. 항저우 대회를 앞두고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2024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는 등 가파른 성장을 빚었다. WBC에 이어 AG에서도 이변 없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영의 야구인생에 중요한 지점이 될 듯하다. 무엇보다 김도영은 아직 병역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AG서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28년 LA 하계올림픽이 있지만, 더 많은 국가들이 참여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경쟁이 더 치열하다. 많은 이들이 AG에 포커스를 두고 있는 이유다. 실제로 한국은 2010 광저우 대회부터 4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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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김도영은 해외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다. 1군 등록기준으로 8년을 채우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며, 7년이면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로 해외 문을 두드릴 수 있다. 병역 이슈는 장기적 그림을 그리는 데 중요한 포인트다. 병역으로 인한 공백이 사라진다면, 좀 더 일찍 꿈에 도전할 수 있다. 국제대회에서 꾸준하게 존재감을 알리는 것 역시 중요하다. 리그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한 김도영에게 AG 무대가 새로운 발판이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와일드카드론 곽빈(두산), 문보경(LG), 노시환(한화)이 발탁됐다. 특히 곽빈은 마운드 에이스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포수 쪽에 와일드카드를 쓰지 않았다는 부분도 인상적이다. 조형우(SSG), 김건희(키움) 등 젊은 자원들이 출격한다. 외야에선 윤동희(롯데)가 유일한 오른손 타자로 포함됐다. 아마추어 자원 없이 전원 프로 선수들로만 구성됐다는 부분도 특징이다. 기량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판단했다. 24명 중 16명이 미필이다.

 

◆ 2026 아이치·나고야 AG 야구대표팀 명단

◇ 투수

김영우(LG), 조병현(SSG), 박영현, 소형준, 오원석(이상 KT), 최준용, 김진욱(이상 롯데), 성영탁(KIA), 최민석, 곽빈(이상 두산) 배찬승(삼성)

◇ 포수

조형우(SSG)와 김건희(키움)

◇ 내야수

노시환(한화), 이재현(삼성), 김도영(KIA), 박준순(두산), 문보경(LG), 정준재(SSG), 김주원(NC)

◇ 외야수

문현빈(한화), 김지찬(삼성), 박재현(KIA), 윤동희(롯데)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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