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출판사는 13살 아들을 둔 아버지이자 언론학 박사인 장성혁 저자가 자녀를 위해 쓴 실전 경제 지침서 ‘국영수보다 먼저 가르쳐야 할 돈의 언어’를 펴냈다고 11일 밝혔다.
자녀의 성적 향상에 사활을 걸면서도 정작 아이의 평생을 좌우할 실물 경제 교육에는 침묵하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을 정면으로 짚어낸 이 책은 거대한 자본주의 시스템에 아이가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굳건히 자립하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절실한 마음에서 출발했다. 저자는 단돈 1000만 원으로 시작해 현재의 자산을 일궈낸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자본주의의 문법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차이가 곧 인생의 주도권으로 직결됨을 구체적이고 뼈아픈 사례로 풀어낸다.
책의 가장 큰 경쟁력은 철저히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의 일상과 눈높이에 맞춰져 있다는 점이다. 기존의 자녀 경제 서적들이 용돈 기입장 쓰기나 은행 저축 등 과거의 전통적인 금융 이론에 머물러 있다면 이 책은 당장 내 아이가 스마트폰을 켜고 편의점을 갈 때 마주하는 현실 경제를 다룬다.
독자들은 편의점의 '1+1 행사' 이면에 숨겨진 마케팅과 원가를 분석하는 법을 배우고 아이들이 매일 접속하는 무료 플랫폼 서비스와 앱이 어떻게 개인의 데이터와 시간을 수익화하는지 그 구조를 명확히 깨닫게 된다.
특히 사회초년생으로 첫발을 내디딜 때 반드시 필요한 실전 지침은 부모가 먼저 읽고 자녀에게 권해야 할 핵심 내용이다. 첫 아르바이트 시작 전 근로계약서의 독소조항을 걸러내는 법, 가치가 하락하는 '나쁜 빚'과 자산을 불려주는 '좋은 빚'을 구별하는 안목, 자본의 속성을 활용해 종잣돈을 불리는 재무 공식 등 학교에서는 절대 가르쳐주지 않는 생존 지식이 빼곡히 담겼다.
전작 '미디어 시프트'를 통해 미디어 생태계의 변화와 생성형 AI 시대의 생존 전략을 구조화했던 장성혁 저자는 이번 신간에서도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을 발휘했다. 다소 복잡할 수 있는 경제 개념을 10대의 언어로 직관적으로 번역해 내며 자녀의 금융 문맹 탈출을 돕고자 하는 학부모들에게 명쾌한 가이드를 제시한다고 출판사 측은 전했다.
바른북스 관계자는 "내 아이에게 낡은 문제집 대신 험난한 세상을 버텨낼 가장 확실한 경제적 방패를 쥐여주는 책"이라며 "온전한 어른으로 자립해야 할 청소년은 물론, 다음 세대에게 무엇을 물려주어야 할지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실질적인 해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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