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현장] 35억뷰 ‘유미의 세포들’, 티파니·김예원표 유미가 온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5억 뷰를 기록한 네이버 웹툰의 흥행 신화 ‘유미의 세포들’(이동건 작가)이 무대 위 예술로 독창적인 변신을 꾀한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 티켓링크 1975 씨어터에서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양정웅 연출, 티파니 영, 김예원, 최재림, 정택운, 김소향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열정과 비전을 공유했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사랑을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의 로맨스에 집중했던 지난 드라마와 달리, 뮤지컬에서는 5년에 걸친 치열한 개발 과정을 거쳐 유미의 주체적인 삶과 세포들의 활약상을 다채롭게 다룬다. 원작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뮤지컬 특유의 넘버와 퍼포먼스를 가미해 스핀오프 성격의 판타지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무대는 최정상급 창작진의 만남으로도 큰 기대를 모은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총연출 및 2025 APEC 정상회의 예술 총감독을 역임한 양정웅 연출을 필두로, 최재광 작곡가, 김성수 음악감독(‘광화문연가’·‘오징어게임’), 김가람 작가, 이현정 안무가가 의기투합했다. 양 연출은 “웹툰의 매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무대만의 스타일과 에너지를 담고자 이스터 에그 같은 자잘한 재미 요소를 곳곳에 심어두었다”며 무대 메커니즘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주인공 유미 역은 배우 티파니 영과 김예원이 맡아 입체적인 감정선을 선보인다. 웹툰과 드라마를 보며 유미와 사랑에 빠졌다는 티파니 영은 “평범한 32살 회사원이라는 인물 속에서 특별함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매일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배우 변요한과 결혼해 결실을 맺은 그녀는 “일과 사랑의 갈래 길에서 고민하는 유미에게 깊이 공감했으며, 모든 세포가 귀한 존재라는 메시지가 감동적”이라고 덧붙였다. 김예원은 “초연의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사랑과 이별을 통해 단단해지는 유미를 진심을 다해 응원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목할 만한 또 다른 감상 포인트는 원작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 ‘109 세포(견습세포)’의 등장이다. 압도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최재림과 정택운이 연기하는 이 캐릭터는 이름과 역할이 없어 극 중 끊임없이 정체성을 찾아 헤매며 성장하는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뒤늦게 합류한 최재림은 “오랜만에 밝고 활기찬 역할을 맡아 기쁘며 무대 위에서 다른 세포들과 주고받을 자극을 연구 중”이라고 전했고, 정택운은 “함께 성장하는 스토리가 관객에게 큰 에너지를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여기에 극에 활력을 더할 ‘사랑 세포’ 역에는 뮤지컬계의 실력파 김소향과 유리아가 낙점되어 신뢰를 더한다.

 

대중성과 예술성을 모두 잡은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6월 30일부터 8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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