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슈] A매치·월드컵 최다골 정조준…시간이 흘러도 믿을 건 손흥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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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의 기적도 ‘Son’끝에서.

 

믿을 건 역시 손흥민(LAFC)이다. 에이징 커브(나이에 따른 기량 저하)는 없다. 유럽을 건너 미국으로 넘어가서도 여전한 기량을 뽐내며 가치를 증명했다. 팔이 안으로 굽은 것이 아니다. 전 세계 주요 외신들도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의 주목할 만한 선수로 지목했다.

 

10일 글로벌 축구 콘텐츠 매체 스코어90이 공개한 북중미 월드컵 본선 A조(한국, 멕시코, 체코, 남아공) 통합 베스트11에 손흥민을 필두로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이어 에드손 알바레스 등 멕시코 4명, 파트리크 시크 등 체코 3명도 포함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명의 선수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주목할 점은 손흥민의 가치 평가다. 손흥민은 선정된 11명의 선수 중 유일하게 별 4개(EXCELLENT)를 받았다. 

 

미국 야후스포츠도 이번 월드컵서 ‘지켜봐야 할 스타 26인’에 손흥민을 꼽았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 엘링 홀란드(노르웨이)와 어깨를 나란히 한 것. 야후스포츠는 “올 시즌도 활약이 좋다. 득점 감각을 좀 더 끌어올린다면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가 쉽게 이뤄질 것”이라며 손흥민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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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만 33세.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발끝은 여전히 날카롭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LAFC 소속으로 9도움을 올렸다.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에서는 2골을 수확했다. 감각은 대표팀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지난달 31일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선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번 북중미 대회는 4번째 월드컵 본선이다. 첫 무대였던 2014 브라질 대회는 팀 성적 면에서 아쉬웠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2-4로 패한 알제리전서 월드컵 첫 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는 독일을 무너뜨렸다. 후반 추가시간, 50m를 홀로 질주해 터뜨린 기적 같은 추가골을 지금까지도 축구 팬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2022 카타르 대회는 투혼 그 자체였다. 안면 골절 부상을 당하고도 카본 마스크를 쓴 채 그라운드를 누볐다. 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렸던 포르투갈과의 3차전. 상대 수비수들에게 둘러싸인 상황에서 황희찬의 극적인 결승골을 도왔다. 이 어시스트로 한국은 기적 같은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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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손흥민은 한국 축구의 대기록들을 정조준한다. 이번 본선 무대에서 골망을 흔든다면, 새로운 역사를 쓴다. 종전 기록은 3골(박지성, 안정환, 손흥민)이다. 손흥민이 1골을 추가할 경우, 한국 축구 월드컵 통산 최다 득점자로 올라선다.

 

A매치 득점 기록도 바뀔 수 있다. 10일 현재 손흥민은 A매치 통산 56골을 기록하고 있다. 역대 1위 차범근(58골)의 기록에 2골 차로 다가섰다. 이번 대회서 2골을 넣으면 타이, 3골을 넣으면 단독 1위에 오른다.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은 매 경기 경신 중이다. 위기마다 한국 축구를 구해냈던 손흥민이 4번째 월드컵 무대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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