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매결혼을 향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재조명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중매결혼에 대한 기존 인식에 대한 해외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9일 밝혔다.
듀오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게재된 연구에서는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의 사랑 수준을 비교한 결과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진은 사랑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인 친밀감, 열정, 헌신을 기준으로 조사했다. 이는 상대방과의 정서적 교류, 몰입도, 관계 유지 의지를 의미한다. 조사 대상은 중매결혼과 연애결혼이 모두 존재하는 5개 문화권의 기혼자 598명이었다.
분석 결과 대부분의 집단에서 두 결혼 방식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일부 집단에서는 연애결혼이 다소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메루족에서는 중매결혼이 더 높은 친밀감과 열정을 나타냈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중매결혼에 사랑이 부족하다는 통념을 뒷받침하지 않는다”며 “관계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 더 중요한 변수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듀오 관계자는 “결혼정보회사를 통한 만남도 자연스러운 연애와 교제 과정을 거친다”며 “결혼의 만족도는 만남의 출발점보다 이후 관계를 어떻게 형성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한편 듀오는 성혼회원의 95.5%가 7개월 이상 교제한 후 결혼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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