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 월드컵 뛴다…이란 축구대표팀, 베이스캠프 멕시코 티후아나 도착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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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축구대표팀이 전쟁과 외교 갈등 속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위해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멕시코에 도착했다.

 

AP통신은 8일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멕시코 티후아나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선수단은 간단한 보안 검색을 거친 뒤 곧장 버스에 탑승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이란 축구대표팀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 베이스캠프를 차릴 예정이었으나,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여파로 훈련 장소를 미국 국경 인근 멕시코 티후아나로 옮겼다. 

 

앞서 미국 정부는 이란 축구대표팀을 지원하는 직원들의 입국을 막은 바 있다. 선수단 26명 전원은 별도 대면 없이 비자 신청이 승인됐지만, 코치, 트레이너, 분석가, 의료진 등 10여명의 지원 인력에 대해선 비자가 거부됐다. 이란축구협회는 곧바로 FIFA에 필수 인력의 비자 문제 해결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이란 정부는 “미국이 FIFA 규정을 위반하고 개최국으로서 의무를 저버렸다”며 “스포츠에 대한 최악의 정치적 개입 사례”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란은 이번 북중미 월드컵에서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 세 경기 모두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 잉글우드와 시애틀에서 치른다.



박상후 기자 psh6554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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