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이글 잡고도 더블보기 아쉬움… PGA 메모리얼 2R 공동 19위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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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급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둘째 날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6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7569야드)서 열린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를 기록한 그는 전날보다 14계단 오른 공동 19위에 자리했다.

 

10번 홀과 11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뒤 15번 홀(파5)에서는 그린 밖 약 12m 거리서 이글까지 잡아낸 장면은 단연 하이라이트였다. 다만 상승세를 끝까지 이어가진 못했다. 이어진 16번 홀(파3), 티샷이 워터해저드에 빠지면서 벌타를 받은 것. 끝내 더블보기로 홀을 마쳤다. 순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었던 흐름이었기에 아쉬움이 남았다.

 

톱10 경쟁의 불씨를 이어가고자 한다. 무엇보다 임성재는 이 대회서 좋은 기억이 있다. 2022년 공동 10위에 올랐고, 2024년에는 공동 8위로 개인 최고 성적을 냈을 정도다. 올해는 시즌 초반 부상 여파 속에 기복을 보였지만, 최근 두 차례 톱10에 진입하며 조금씩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PGA 투어 시그니처 이벤트 9개 대회 중 하나로 꼽힌다.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PGA 투어를 대표하는 선수 주최 초청 대회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비롯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등이 임성재와 함께 공동 19위 그룹에 자리했다. 김시우(CJ)는 다소 주춤했다. 1라운드를 공동 23위로 마쳤던 김시우는 이날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범해 4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4오버파로 공동 38위까지 밀렸다.

 

한편 현시점 이 대회 선두는 J.T. 포스턴(미국)이 차지했다. 2라운드서만 7타를 줄인 그는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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