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김유진, 3년 만에 열린 WT 그랑프리서 은메달… LA 향한 과제 확인

김유진(오른쪽). 사진=WT 제공
김유진(오른쪽). 사진=WT 제공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유진(울산광역시체육회)이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향한 랭킹 레이스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유진은 5일 이탈리아 로마 포로 이탈리코에서 열린 ‘로마 2026 세계태권도연맹(WT) 월드태권도 그랑프리 시리즈1’ 1일 차 여자 57㎏급 결승에서 마리아 클라라 파체코(브라질)에게 라운드 점수 0-2로 패했다.

 

아쉬움이 남는 승부였다. 파체코는 이 체급 올림픽 랭킹 1위이자 지난해 우시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김유진에게 패배를 안긴 상대다. 김유진은 설욕에 나섰지만 초반부터 상대의 몸통 공격에 끌려갔다. 2라운드에서도 주무기인 오른발 공격이 좀처럼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고, 몸통과 머리 공격을 잇달아 허용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다.

 

김유진은 앞서 준결승에선 엘라 브루스터(캐나다) 상대로 몸통 공격과 머리 공격을 고루 섞으며 여유 있게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다만 마지막 관문에서 또 한 번 파체코의 벽을 넘지 못하며 LA 올림픽을 향한 과제를 확인했다.

 

한국은 대회 첫날 김유진의 은메달과 함께 여자 67㎏급 홍효림(용인대)의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번 대회는 2023년 맨체스터 파이널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WT 그랑프리 시리즈다. 우승 시 랭킹 포인트 60점이 부여되는 WT 최고 수준의 시리즈 대회로서, WT 세계랭킹과 올림픽 랭킹 포인트가 동시에 반영된다.



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