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영화 ‘군체’의 400만 관객 돌파 소식부터 약물 대리 수령 혐의를 받는 가수 싸이의 검찰 수사 소식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연상호 감독의 군체, 400만명 돌파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군체가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체는 지난 3일 누적 관객 수 400만명을 넘어섰다.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른 관객 동원 속도다. 개봉 4일째 100만, 5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4일째 400만 관객을 차례로 돌파하며 올해 최단기간 흥행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우고 있다. 500만 고지 돌파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연상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에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 불가한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전지현의 암살(2015) 이후 11년 만에 연 감독과 재회한 전지현을 비롯해 구교환, 지창욱 등이 호흡을 맞췄다. 연 감독 특유의 장르적 긴장감과 배우들의 열연이 흥행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
▲방탄소년단, 美 빌보드 글로벌 올해 최장 1위
방탄소년단이 스윔(SWIM)으로 미국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 통산 8번째 정상에 올랐다. 지난 2일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정규 5집 아리랑(ARIRANG)의 타이틀곡 스윔은 글로벌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지켰다. 올해 최다 1위 기록이다. 이로써 스윔은 2020년 발표한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보유한 역대 최장기간 1위와 타이를 이뤘다. 다음 주 차트에서 단독 최장 기록 수립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방탄소년단은 월드투어 아리랑으로 내년까지 34개 도시, 86회 공연을 이어간다. 현재 북미 투어 중인 방탄소년단은 오는 12~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아리랑 부산 공연을 열고 데뷔 13주년 기념 페스타에도 참석한다. 글로벌 차트 흥행과 대규모 투어가 맞물리며 BTS 열기가 다시 한 번 정점을 향하고 있다.
▲트와이스 다현, 생일맞이 기부
트와이스 다현이 지난달 28일인 자신의 생일을 기념해 울산 지역 백혈병 환우 지원을 위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 기부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에 부담을 겪고 있는 환우들의 치료비 및 의료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현은 지난 1일 소속사를 통해 “생일을 맞아 받은 사랑을 함께 나누고 싶었다. 치료를 받고 계신 분들께 작게나마 힘과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다현의 선행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울산 울주군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해 5000만원을 전달하며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개인 고액 기부자 모임인 울산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위촉됐다. 팬들의 사랑을 사회로 환원하는 꾸준한 행보가 귀감이 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약물 대리 수령’ 싸이, 검찰 수사 중
가수 싸이가 향정신성의약품을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서부지검이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싸이를 비롯한 관계자 6인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 중이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지난 2일 “수면제 대리 수령에 따른 의료법 위반 관련 경찰 수사는 종결됐고, 향후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싸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면 진찰 없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고 매니저 등 제3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소속사는 대리 수령 사실 자체는 인정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사법 처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싸이는 검찰 수사와 별개로 이달 말 의정부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시, 14회 일정의 여름 브랜드 콘서트 흠뻑쇼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지창욱, 세무조사 추징금만 수십억원
배우 지창욱이 서울지방국세청 비정기 세무조사에서 수십억원대 세금을 추징당했다. 소속사 스프링컴퍼니는 지난 2일 “고의적인 소득 누락이나 부정한 방법의 탈루는 전혀 없었다”면서도 “연예 활동 수익의 귀속 주체를 두고 과세 당국과 세법 해석에서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추징금은 관련 절차에 따라 납부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지창욱이 2008년 데뷔 이후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이행해 왔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나 추징금 규모가 상당한 만큼 비난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법인 소득 귀속 문제는 연예인 세무 분쟁에서 반복적으로 불거지는 사안인 만큼 업계 전반의 과세 기준 정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유병재 회사, 채용 공고 논란
방송인 유병재가 공동 설립한 콘텐츠 제작사 블랙페이퍼의 인턴 채용 공고가 논란에 휘말렸다.
블랙페이퍼는 최근 프로젝트 매니저(PM) 직군 인턴을 모집했다. 6개월 근무 조건의 공고에는 크리에이터·예능·유튜브 콘텐츠 이해도, 이미지·영상 편집 능력 등이 요구됐고, SNS 채널 운영 및 콘텐츠 제작 경험, 굿즈·이모티콘·캐릭터 IP 분야 관심도 우대 조건으로 내걸렸다.
공고가 알려지자 사실상 경력직 수준의 조건이라는 비판이 일었다. 정규직 전환 여부가 명시되지 않은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 콘텐츠 업계에서 인턴을 저비용 인력으로 활용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는 가운데 이번 논란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는 시각이 많다. 논란이 커지자 블랙페이퍼 측은 공고를 수정 또는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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