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공격에서 해법을 찾지 못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모의고사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4일 오전 10시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인근 프로보의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엘살바도르전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오는 12일 체코와의 월드컵 본선 1차전을 치르는 대표팀의 마지막 평가전이다.
한국은 최전방 공격수에 조규성(미트윌란)을 세우고 황희찬(울버햄튼)과 이동경(울산)을 2선에 배치한 3-4-2-1 전술을 들고 나왔다. 이재성(마인츠)과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좌우 윙백으로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즈베즈다)가 나섰다. 스리백은 이기혁(강원)과 김민재(뮌헨), 이한범(미트윌란)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FC도쿄)가 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5위 한국은 100위의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고전했다. 공격이 무뎠다. 한국은 6개의 슈팅을 날렸고 이중 3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다만 결정적인 찬스가 만들지 못했다. 전반 7분에는 황인범이 먼 거리에서 날린 프리킥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2분 뒤에는 이한범의 왼발 슈팅이 상대 선방에 막혔다.
제공권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 왼쪽 측면의 이태석이 부지런하게 움직였으나 전방으로 날카로운 패스가 이어지지 않았다. 결국 조규성은 최전방에 고립됐다. 조규성은 전반에 슈팅 1차례에 머물렀고 그마저도 골문을 빗나갔다.
반면 수비는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전반 초반에는 이재성이 볼 컨트롤에 미스를 드러내면서 역습을 허용했다. 이태석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건 좋았으나 반대로 왼쪽 뒷공간을 여러 차례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45분에는 상대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헤페르손 발라다레스에게 강력한 슈팅을 허용하기도 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황인범이 예리한 프리킥을 날렸으나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