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북중미 월드컵을 계기로 멕시코 현지에서 한류 확산과 문화교류 확대를 위한 K-컬처 축제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와 외교부는 4일 주멕시코 대한민국대사관,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을 통해 멕시코 현지에서 한국과 멕시코 양국 국민이 함께 즐기는 K-컬처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3경기를 전부 멕시코에서 치를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미디어파사드와 현대미술 전시·전통연희 공연·K-팝 커버댄스 등 한국의 전통과 현대문화를 아우르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멕시코 과달라하라 인근 사포판에서는 오는 6일 한류 종합 문화축제인 한국의 날 행사를 연다. 멕시코의 한국전 참전용사 두 명이 참여해 양국 간 우정과 연대의 의미를 더한다. 같은 날 할리스코주 사포판 바실리카 외벽에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파사드 빛으로 잇다(Luz que Une)를 공개한다. 한국과 멕시코의 문화적 상징을 융합한 대형 미디어아트 작품은 월드컵의 열기와 문화교류의 메시지를 동시에 전달할 예정이다.
10일에는 멕시코 국립세계문화박물관이 한국 전통문화를 미디어아트, 인공지능(AI) 예술 등으로 재해석한 현대미술 전시 ‘전통을 번역하다, 미래를 상상하다’를 개최한다. 국내 사비나미술관과 협업한 이 전시는 사비나미술관과 함께 여는 이 전시는 10월까지 이어진다.
또 멕시코시티 차풀테펙 공원 내 글로벌 빌리지에서는 한국 관광자원과 K-콘텐츠를 연계한 복합형 한국홍보관을 운영한다. 문화원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력해 국립중앙박물관 뮷즈(MU:DS) 특별전을 한국홍보관 내에서 진행하고 한국의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문화상품의 매력과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할리스코 사포판을 비롯해 멕시코시티와 몬테레이 등에서 전통연희단체 연희난장 오날(ON:R)·K-타이거즈·더광대 등 멕시코 K-팝 커버댄스팀이 월드컵 성공 개최와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축하 무대를 펼친다.
문체부와 외교부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이 K-컬처의 창의성과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의미 있는 국제무대인 만큼 한국과 멕시코 양국 국민이 함께 소통하고 정을 나누며 한층 가까워질 수 있도록 월드컵 기간에 다양한 문화 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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