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면 연리리’ 박성웅, 주민 편 떠나나…이서환과 충돌 예고

심우면 연리리 스틸컷. KBS2 제공
심우면 연리리 스틸컷. KBS2 제공

연리리를 지켜온 박성웅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다. 마을 주민들의 신뢰를 한몸에 받았던 그가 회사와 마을 사이에서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면서, 오랜 우정을 이어온 이서환과의 관계에도 균열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KBS 2TV 미니시리즈 ‘심우면 연리리’ 11회에서는 성태훈(박성웅 분)을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되며 연리리 마을에 긴장감이 고조된다.

 

그동안 성태훈은 정체불명의 균사체로 인해 위기에 처한 연리리를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나섰다. 문제의 원인을 밝혀내며 마을을 구한 그는 이장 임주형(이서환 분)은 물론 주민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었다. 그러나 주민들에게 받았던 비료 수령증이 ‘맛스토리’ 공장 설립 동의서로 변조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상황은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됐다.

 

공개된 스틸컷에서는 성태훈과 조미려(이수경 분)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포착됐다. 우연히 조미려와 남혜선(남권아 분)의 대화를 듣게 된 성태훈은 충격을 받은 듯 굳은 표정을 짓고 있다. 이어 조미려를 향해 날 선 시선을 보내며 진실을 확인하려 하고, 조미려는 불안한 기색으로 그의 눈길을 피한다. 성태훈이 그녀의 빚 문제를 알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여기에 성태훈과 임주형의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공개된 사진 속 임주형은 무거운 표정으로 성태훈에게 서류를 건네고, 이를 받아든 성태훈 역시 복잡한 심경을 드러낸다. 특히 늘 주민들과 함께 밭을 누비던 작업복 대신 말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성태훈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마치 대기업 부장 시절로 돌아간 듯한 그의 변화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특히 성태훈이 주민들의 삶의 터전인 농지를 없애고 공장 건설을 추진하려는 회사의 계획에 동조하게 된 것인지 의문이 커지고 있다. 마을을 위해 싸워온 인물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조미려 역시 평소와 달라진 성태훈의 모습에서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불안한 눈빛으로 그가 떠난 방향을 바라보는 조미려의 모습은 앞으로 벌어질 사건을 예고하며 긴장감을 더한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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