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름 돋는 박승규의 동점 홈런!”
프로야구 삼성이 어려운 경기를 잡았다. 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2026 신한 SOL KBO리그’ 홈경기서 8-7 1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NC 상대로 7전 전승이다. 시즌 32승(1무20패)째를 올리며 속도를 높였다. 선두 LG의 뒤를 바짝 쫓는다.
이날 선발투수로 아리헬 후라도가 나섰다. 5⅓이닝 9피안타(1홈런) 2볼넷 7실점(5자책)으로 물러났다. ‘에이스’라는 기대치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이다. 삼성전 연패를 끊기 위한 NC의 집중도가 높았다. 빅이닝까진 아니었지만 1회에 이어 3~6회 연거푸 점수를 내줬다.
흔들리는 마운드는 화끈한 방망이가 채웠다. 홈런 3방을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쏟아냈다. 김성윤이 3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을 홀로 책임진 가운데 박승규, 이재현 등이 손맛을 봤다. 르윈 디아즈(2안타 1득점), 전병우(2안타 2득점) 등도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힘을 보탰다.
하이라이트 장면은 역시 약속의 8회다. 대거 4득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에 성공했다. 박승규가 그림 같은 3점짜리 홈런이 터트리며 분위기를 끌어올린 데 이어 김성윤이 결승타를 뽑아냈다. 삼성의 엘도라도 응원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팬들의 함성소리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사령탑도 놀라움을 드러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소름 돋는 박승규의 동점홈런에 이어 김성윤의 역전타까지, 팬들에게 선수들이 좋은 선물을 한 것 같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경기 중반까지 계속 점수를 내주면서 분위기가 처질 수도 있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파이팅을 보여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장찬희가 7,8회 2이닝을 잘 막아주면서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줬고, 김재윤도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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