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K-콘텐츠 수출액이 149억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문화·콘텐츠·관광 분야 주요 성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 콘텐츠 산업 수출액은 149억 달러(약 22조5660억원·잠정치)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문체부는 K-콘텐츠 활성화를 위해 올해 모태펀드 문화·영화 계정을 역대 최대인 7318억원 규모로 조성 중이다. 해외자본 기반의 글로벌리그 펀드도 15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또한 웹툰 제작비 세액공제를 지난 1월 신설했고, 영상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의 일몰기한은 2028년까지 연장했다.
문화산업의 고질적 문제였던 불법 콘텐츠 유통과 공연·스포츠 암표 근절을 위한 법적 기반도 강화했다. 불법 콘텐츠 긴급 차단 및 접속차단 제도가 지난달 11일 시행됐고, 암표 시장을 겨냥한 50배 과징금과 신고포상금제도 오는 8월 도입된다. 위기감이 고조됐던 영화산업도 정부의 긴급 지원과 예산 확대로 올해 1분기 극장 매출과 관객 수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8.7%, 53.2% 증가했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관광객 수는 역대 최다인 1894만명을 기록했다. 올해 4월까지의 누적 방한객 수는 677만 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558만명)보다 21% 늘었다.
문화향유 확대 정책도 추진됐다. 대표 문화 프로그램인 문화가 있는 날을 매주 수요일 문화요일로 개편했고, 국립예술단체 지역 순회공연과 전시 지원 사업도 확대해 지역 간 문화 격차 완화에 나섰다. 통합문화이용권(문화누리카드)과 청년 문화예술패스, 튼튼머니 등 문화복지 사업도 지원금 인상과 이용범위 확대 등으로 한층 강화됐다.
이에 따라 국민 삶의 질을 보여주는 척도 중 하나인 국민 여가만족도는 지난해 64%로 2016년 조사 이래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 등 각종 문화지표도 동반 상승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해 관람객 650만명을 돌파하며 루브르, 바티칸 박물관에 이어 관람객 수 기준 세계 3대 박물관에 등극했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 출범 1년간 문체부는 현장 소통에 역점을 두고 문화강국 토대 구축, K-컬처의 미래 성장동력화와 함께 일상 속 문화 향유 확대에 힘써왔다”며 “국민주권정부답게 정책을 속도감 있게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 2년 차를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동현 기자 ehdgus121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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