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박재상)가 향정신성의약품을 처방받고 이를 매니저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일 MBC는 최근 서울서부지검이 경찰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싸이를 비롯한 사건 관계자 6인을 의료법 위반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싸이 소속사 피네이션 측은 2일 “수면제 대리 수령에 따른 의료법 위반에 대한 경찰 수사는 종결되었고, 향후 검찰 수사에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싸이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면 진찰을 받지 않은 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자낙스와 스틸녹스를 처방받고 본인이 아닌 매니저 등 제3자에게 대리 수령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자낙스는 불안 장애 치료와 증상 완화 효과를 가진 의약품이며 스틸녹스는 성인의 불면증 단기 치료에 효과가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두 의약품 모두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필요한 향정신성의약품에 해당한다. 환자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것이 원칙이며 가족이나 간병인 등 극히 제한된 경우에만 대리 수령이 허용된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는 당시 “전문의약품인 수면제를 대리 수령한 점은 명백한 과오이자 불찰”이라고 고개를 숙이며 “싸이는 만성적인 수면장애 진단을 받고, 의료진의 처방에 따라 수면제를 복용하고 있다. 수면제 복용은 의료진의 지도 하에 정해진 용량을 처방받아 복용해왔으며, 대리 처방은 없었다. 그 과정에서 수면제를 3자가 대리 수령한 경우가 있었고, 최근 경찰에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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