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한 번에 1300억?” 세븐틴·트와이스·TXT, 빌보드 휩쓴 역대급 ‘티켓 파워’

그룹 세븐틴(왼쪽부터 준, 도겸, 버논, 조슈아, 디노, 승관, 호시, 우지, 에스쿱스, 디에잇, 민규). 사진=뉴시스
그룹 세븐틴(왼쪽부터 준, 도겸, 버논, 조슈아, 디노, 승관, 호시, 우지, 에스쿱스, 디에잇, 민규). 사진=뉴시스

그룹 세븐틴과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글로벌 공연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했다.

 

1일 K팝 업계에 따르면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년 반기 박스스코어 보고서’(집계 기간: 2025년 10월 1일~2026년 3월 31일)에서 세븐틴은 전 세계 아티스트 중 ‘톱 투어(Top Tours)’ 차트 7위에 올랐다. 이는 이번 반기 차트에 진입한 K팝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순위다.

 

빌보드는 세븐틴이 해당 집계 기간 동안 총 25회 공연을 통해 57만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8800만달러(약 1327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집계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세븐틴은 관객 동원수 기준인 ‘톱 티켓 세일즈(Top Ticket Sales)’ 차트에서도 K팝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했다.

 

단일 공연 매출액을 기준으로 하는 ‘톱 박스스코어(Top Boxscores)’ 차트에서도 세븐틴은 K팝 아티스트로서 유일하게 톱 30에 이름을 올렸다. 세븐틴은 지난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개최한 월드투어 ‘[뉴] 인 홍콩(SEVENTEEN WORLD TOUR [NEW] IN HONG KONG)’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해당 차트 18위에 랭크됐다. 당시 이틀간 동원한 관객 수는 7만3000여명에 달한다.

 

트와이스 역시 글로벌 걸그룹으로서의 저력을 과시했다. 자체 최대 규모의 월드투어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를 전개 중인 트와이스는 이번 톱 투어 차트에서 12위를 차지하며 세븐틴의 뒤를 이었다. 트와이스는 총 28회 공연에서 43만4000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약 5830만달러(약 879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같은 기간 총 20회 공연을 통해 41만2000여명의 관객을 동원, 약 5300만달러(약 799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한편 이번 빌보드 반기 박스스코어 차트 1위는 미국 팝스타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차지했다. 레이디 가가는 총 52회 공연으로 1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억3620만달러(약 356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라틴 팝 슈퍼스타 배드 버니(Bad Bunny)와 영국 레전드 밴드 비틀스 출신의 폴 매카트니(Paul McCartney)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노희선 온라인 기자 ahrfus3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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