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못 잊을 것 같다"…유선호, '1박 2일' 하차에 눈물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1박 2일 시즌4 방송화면 캡처.

3년여 동안 함께한 '1박 2일'과 작별하는 순간 유선호는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멤버들과 제작진이 준비한 깜짝 이벤트 속에서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한 그는 "내 20대를 여기서 보냈다"며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서는 남해로 떠난 멤버들의 여행기와 함께 유선호의 마지막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3단계 미션에 도전했다. 주종현 PD는 총 세 번의 기회가 주어지며, 미션에 실패할 때마다 잠자리가 한 단계씩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첫 번째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멤버들은 두 번째 시도에서 종료 2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미션에 성공하며 환호를 자아냈다.

 

이후 별관에서 실내 취침을 준비하던 중 김종민, 문세윤, 이준은 자리를 비웠고, 딘딘만 유선호 곁에 남았다. 마지막 촬영을 앞둔 유선호는 "기분이 이상하다"며 남다른 소회를 털어놨다.

 

사실 이는 멤버들이 준비한 깜짝 송별 이벤트를 위한 작전이었다. 뒤늦게 상황을 알게 된 유선호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멤버들은 차례로 준비한 편지를 읽으며 진심을 전했다.

 

문세윤은 "이건 극찬 중의 극찬이다. 누구에게도 해본 적 없다. 형이 김치찌개보다 사랑한다"고 말하며 유선호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특히 딘딘은 편지를 읽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그는 "넌 우리에게 찾아온 선물이었고, 계속 보니 요즘 보기 힘든 보물이었다"고 말한 뒤 감정이 북받쳐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감정을 추스른 딘딘은 "지나고 보니 미안한 게 많다. 살면서 갚을게. 지금처럼 빛나길 바란다. 사랑한다"며 진심을 담아 편지를 마무리했다.

 

멤버들의 마음을 전해 받은 유선호 역시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1박 2일'에서의 여행은 끝났지만 평생 제 든든한 형들인 것 같아서 너무 좋고 고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21살에 프로그램에 합류했는데 올해 25살이 됐다. 제 20대를 여기서 보낸 것"이라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주종현 PD가 하차 소감을 묻자 유선호는 제작진을 향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형들이랑 제작진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다. 원래 스태프 이름을 잘 못 외우는데 여기는 2주에 한 번씩 만나니까 얼굴만 봐도 웃음이 날 정도로 가까워졌다"며 "앞으로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유선호는 애써 눈물을 삼켰지만, 다음 날 아침 스태프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바라보던 중 더 이상 함께할 수 없다는 생각에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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